【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넷마블이 지난해 출시한 신작들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와 연간 매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주요 신작으로는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3’이 있다.
6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9%, 직전 분기 대비 1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08억원으로, 전년보다 214.8% 급증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48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무형자산 손상 반영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 35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은 2조8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3525억원으로 63.5% 증가했다. EBITDA는 484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45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 비중도 높았다. 지난해 4분기 해외 매출은 614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연간 누적으로는 2조70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3%에 달했다. 4분기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 23%, 유럽과 동남아 각각 12%, 일본 7% 순이었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 42%, 캐주얼 게임 33%, MMORPG 18%, 기타 7%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해외 자회사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와 더불어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기존작의 지역 확장 성과 반영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이 상승했으며, 전사적 비용 효율화 기조를 통해 영업이익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단,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 처리로 2024년에 이어 지난해 4분기 역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총 8종의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분기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 예정돼 있다. 2분기에는 ▲SOL: enchant(솔:인챈트) ▲몬길: STAR DIVE를,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이블베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 김병규 대표는 “하반기 예정된 4종의 신작이 적절한 시점에 출시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콘텐츠 개발, 밸런스 조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모든 타이틀은 내·외부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일정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변수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출시 시점을 언급하기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하반기 실적 발표 시점 전후로 신작 라인업과 관련한 의미 있는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지난해 회계연도에 대해 지배주주순이익의 30% 수준인 718억원(주당 876원)의 현금 배당을 시행하며,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 4.7%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최대 40% 범위 내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다장르 신작 3종의 흥행과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 및 비용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그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8종의 신작들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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