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배우 김선호가 최근 불거진 1인 법인을 통한 탈세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광고계는 발 빠르게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과거 사생활 논란 당시 그를 믿고 다시 손을 잡았던 브랜드들마저 등을 돌리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탈세 의혹 및 1인 법인 운영 논란을 상세히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법인이 연극 제작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며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 목적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판타지오에 따르면 김선호는 법인 운영이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1년 전부터 활동을 중단했으며, 현재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김선호는 이번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법인 카드 사용 내역과 가족 급여, 법인 차량 등을 모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 외에도 개인소득세를 추가로 납부하며 선제적인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 이후 모든 정산은 개인에게 지급되고 있으며 해당 법인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장문의 해명과 사과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광고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패션 브랜드 빈폴은 공식 SNS와 유튜브에 게재했던 2026 봄 컬렉션 티저 영상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야심 차게 준비했던 새 시즌 홍보 영상에서 메인 모델인 김선호의 흔적을 지운 것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라로슈포제의 움직임은 더욱 상징적이다. 지난 2021년 사생활 논란 당시 광고를 비공개했다가 여론이 반전되자 다시 공개로 전환하며 김선호와의 의리를 지켰던 해당 브랜드는, 이번 탈세 의혹이 불거지자 다시 한번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5년 만에 반복된 광고 중단 조치는 김선호의 브랜드 가치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는 현재 티빙 언프렌드, 디즈니+ 현혹,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 등 다수의 차기작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진정성 있는 사과로 여론을 돌리려 노력 중인 김선호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예정된 작품 활동을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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