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시대는 끝났다”…세단 제치고 3년째 ‘국민 아빠차’ 등극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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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시대는 끝났다”…세단 제치고 3년째 ‘국민 아빠차’ 등극한 모델

파이뉴스 2026-02-06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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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출처-기아)

기아 쏘렌토가 2026년 1월 국내 시장에서 8,388대가 팔리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2024년 처음 정상에 오른 이후 3년째 판매 상위권을 지키며, 현대차 그랜저 중심이던 국내 시장 판도를 완전히 재편했다는 평가다.

같은 달 완성차 5사는 국내외에서 총 61만52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내수 시장이 9.9% 급증하며 지난해 4분기 이어진 감소세를 반전시켰다.

쏘렌토의 약진은 단순 반짝 인기가 아닌 구조적 변화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이후 고착화된 SUV 중심 소비 패턴 속에서, 공간 활용성과 패밀리카 성격을 갖춘 중형 SUV가 세단을 대체하는 흐름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활용성과 공간성을 우선하는 가구 단위 구매가 표준화되면서 쏘렌토와 카니발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형제 모델 싼타페와 격차 5천대…디젤 유지가 명암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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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출처-기아)

쏘렌토와 경쟁 관계인 현대차 싼타페는 1월 3,379대 판매에 그치며 5,009대 격차를 보였다. 2023년 10월 격차가 446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여 만에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벌어진 셈이다.

2025년 연간 판매에서도 쏘렌토는 10만2대를 기록한 반면, 싼타페는 6만여 대에 머물며 4만대 이상 격차가 났다. 싼타페는 2023년 5세대 모델 출시 시 디젤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하며 연비와 주행거리를 중시하는 기존 고객층이 이탈했다.

여기에 외형에 대한 디자인 논란과 부분변경 모델 출시 대기 심리가 겹치며 수요가 급감했다. 반면 쏘렌토는 디젤 모델을 유지하며 이 부분까지 흡수했고, 무난하면서도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폭넓은 연령층의 지지를 받았다.

하이브리드 5년간 30만대…친환경 전략도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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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출처-기아)

쏘렌토의 성공 배경에는 하이브리드 전략도 자리한다. 2020년 출시 이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누적 30만1,516대가 팔리며 국내 SUV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초로 30만대를 돌파했다.

2024년 전기차 캐즘 현상 속에서도 하이브리드는 연비 우위와 충전 인프라 부담 없이 친환경 수요를 흡수하며 강세를 보였다. 실제로 2025년 쏘렌토 판매 중 하이브리드가 6만9,862대를 차지하며 전체의 70%에 육박했다.

기아는 2026년에도 셀토스, 텔루라이드 등 신차 판매 본격화와 전기차·하이브리드 SUV 모델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6.8% 증가한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아 미국법인이 1월 6만4,502대를 팔며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내수 회복 신호탄…연간 흐름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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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출처-기아)

쏘렌토의 1월 판매 호조는 국내 완성차 시장 전체의 회복 신호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10~12월 석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내수 시장이 9.9%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연초 반짝 효과에 그칠지, 아니면 연간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2~3월 판매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싼타페가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초 ER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 출시를 예고하면서 중형 SUV 세그먼트 경쟁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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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출처-기아)

업계는 “쏘렌토의 독주가 지속될지, 싼타페의 반격이 시작될지가 2026년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전망했다. SUV 중심 소비 구조가 굳어진 만큼, 두 모델 간 경합이 곧 국내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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