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는 3월 22일까지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이슬로 작가의 개인전 ‘Characters: Familiar Faces’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형, 미디어를 아우르는 대규모 설치 구성으로 동시대의 시각 문화 속에서 반복 등장하는 캐릭터 기반의 이미지들이 감정과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전시장 중심에는 이슬로 작가의 캐릭터 세계관의 출발점이 되는 ‘로(LO)’가 자리한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되는 ‘로(LO)’의 대형 조형 작품은 ‘아무것도 아니기에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설정 아래 규정되지 않은 상태가 지닌 유연성과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함께 공개되는 신작 ‘Characters’ 시리즈는 캐릭터가 또 다른 작은 캐릭터를 손에 쥔 이미지를 반복해서 변주한 회화 작업이다. 대형 이미지부터 소형 작품까지 다양하게 제작돼 익숙한 얼굴이 감정에 작용하는 방식을 다층적으로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전시장 벽면의 대형 이미지들은 다채로운 색채와 즉흥적인 붓질을 하나의 장면처럼 연출했다. 이에 관람객들은 이미지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개별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작가가 구축해온 캐릭터 세계의 흐름과 기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슬로는 콘텐츠, 상품, 기업 협업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해온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작업 경험을 하나에 응축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시장 한 쪽에서는 작가의 작업과 연계된 굿즈들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이슬로 작가는 “캐릭터는 특정한 장소나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일상 전반에 존재하며 감정을 움직인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캐릭터의 정의에 대해 질문하고 그 안에서 형성되는 교감의 감각을 관람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Characters: Familiar Faces’는 파티클의 구조적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회화 이미지와 조형 작품들을 유기적으로 잘 어우러지도록 구성한 전시”라며 “관람객분들이 공간을 따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미지가 감정화되는 입체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