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첫 삽을 뜬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된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사람과 지역을 잇고 기회를 연결하며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국토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의 경제권을 지리적으로 연결하고 심리적으로 이어주는 든든한 철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로 연결하며 경북과 경남의 곳곳을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연장 174.6킬로미터에 달하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조 974억 원이 투입된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진주와 사천의 우주항공 산업, 거제의 조선해양 산업은 내륙의 물류 거점과 만나 경쟁력을 더하고, 철도가 지나는 곳마다 들어서는 산업 단지는 경북과 경남 곳곳을 청년이 돌아오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 시기에 모든 자원과 기회를 한쪽으로 몰아서 '몰빵' 하는, '올인' 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일극 체제, 불균형 성장 전략이 한계를 맞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집값이 폭등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으로 변하고, 지방은 사람들이 사라져 소멸하는 위기를 겪으면 이 나라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이제 균형 성장, 균형 발전을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으로 삼아아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의 첫 삽이 대한민국 국토대전환의 새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해서 남부권이 해양 수도로 발돋움하는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착공식 참석에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주민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5극 3특' 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부산·울산·경남 통합에 관한 논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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