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1000달러→199달러…'약값 인하' 직구 던진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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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1000달러→199달러…'약값 인하' 직구 던진 트럼프

데일리임팩트 2026-02-06 13:3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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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럼프Rx 웹사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방약 가격 인하를 전면에 내건 온라인 플랫폼 ‘트럼프Rx’를 공식 출범시켰다. 고물가와 의료비지출이 핵심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의약품 최혜국대우’ 가격 정책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현하겠다는 시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처방약 가격 비교·할인 웹사이트인 ‘TrumpRx.gov’ 출범을 발표했다. 이 사이트는 미국 환자들이 주요 브랜드 의약품을 다른 선진국의 최저 가격 수준에 맞춘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정부 운영 플랫폼이다.


이번 플랫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 EMD 세로노, 노보노디스크, 화이자 등과 최혜국대우 가격 협약을 맺은 제약사들의 의약품 40종이 우선 포함됐다. 향후 수개월 내 참여 제약사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 운영 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다. 환자가 유효한 처방전을 보유한 경우, 웹사이트에서 의약품별 할인 가격을 확인하고 쿠폰을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인쇄하거나 휴대전화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백악관은 미국에서 연간 지출액이 가장 많은 두 가지 의약품의 가격이 사상 최대 폭으로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비만·당뇨 치료제인 오젬픽과 위고비는 월 1000달러를 웃돌던 가격이 평균 350달러, 일부 용량은 199달러까지 낮아진다. 또 다른 체중 감량 치료제 젭바운드 역시 월 1088달러에서 346달러 수준으로 인하된다.


불임 치료제도 대폭 조정됐다. 고날-에프는 펜당 최저 168달러대, 세트로타이드는 300달러대에서 20달러대까지 내려간다. 오비드렐 역시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 밖에 천식 흡입기, 아토피 피부염 치료 연고, 인슐린, 골다공증 치료제 등 고가 의약품 다수가 두 자릿수 가격으로 재책정됐다.


정책적 배경도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국 환자들에게 최혜국 처방약 가격 적용’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국 의약품 가격을 유사 국가 수준에 맞추도록 행정부에 지시했다. 이후 제약사들과 단계적 협상을 진행해 가격 인하 계약을 확대해 왔다.


지난달 15일에는 의회에 ‘위대한 의료 계획(The Great Healthcare Plan)’ 입법을 촉구하며, 약가 인하 효과를 제도적으로 고착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약값 인하를 보험료 인하, 가격 투명성 강화와 연계하겠다는 전략이다.


여론조사에서도 의료비 부담은 미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나타난다. 비영리 보건정책연구기관 KFF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2가 본인과 가족의 의료비 부담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인의 56%는 내년에 의료비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의료비 부담 여론을 의식한 듯, 백악관은 이번 플랫폼 출범의 정책 효과를 강조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Rx를 “미국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처방약을 구매할 수 있는 최첨단 웹사이트”라고 칭했다. 이어 “이번 역사적인 발표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힘들게 번 돈을 아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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