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277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한 것이다.
또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3조5218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연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7384억원, 54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6% 신장했다.
회사 측은 외국인 관광객 구매 증가를 비롯해 백화점 실적 개선과 베트남 사업 호조 및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이익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분기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대형점과 우수고객 매출이 신장하며 전체적인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은 거래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인 7000억대를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도 1145억원으로 집계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지분법 손익 개선, 자산 손상차손 인식 규모 대폭 축소로 손익 구조가 안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사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성과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이익을 경신하며 베트남 백화점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베트남 할인점 또한 5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효율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지난해 상장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1200원)을 실시한 데 이어 결산배당을 2800원으로 확정하며, 연간 합산 주당 배당금을 4000원으로 증액했다. 배당성향 40% 이상에 해당돼 과세 기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5년에는 대형점 집객 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와 베트남 등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