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1월 경상수지에 대해선 12월에 비해 다소 줄어들지만, 설 연휴가 2월로 밀리면서 조업일수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국장은 6일 ‘2025년 12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반도체가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고 물가 하락이 덮쳐지면서 직전 최고치인 2015년 1059억달러 흑자를 큰 폭으로 경신했다”고 짚었다.
올해 1월 국제수지는 월별 역대 최대치인 12월보단 소폭 둔화하나, 설날 연휴가 2월로 밀리면서 조업일수가 늘어난 탓에 전년 동월 대비로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국장은 “최근 통관 기준 흐름을 봤을 때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12월보다는 흑자 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도체도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또 설 연휴가 지난해와 다르게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좀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좀 흑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미국 관세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에 상당폭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대미 수출 품목별로 보면 관세율이 상이하기 때문에 철강이나 자동차에는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국장은 이어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관세 영향이 강하다고 하긴 그렇지만 지난해 통관 기준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비IT 중에서 선박이나 의약품은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은이 발표한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87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9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142억 2000만달러)를 크게 웃돈 수치다.
다음은 김 국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작년 최대흑자 달성했는데 관세 흐름 영향은 어땠는지. 최근에 관세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데 올해 흑자기조 영향은 어떤지 궁금. 작년 내내 반도체 흑자가 경상수지 흐름의 큰 요인이었는데 반도체에 의존적인 흑자 구조인지, 반도체 제외한 경상수지 흐름은?
△질문이 여러 가지 있으신 것 같은데 일단 관세 영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일단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반도체 수출 호조가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흑자에 영향을 준 건 사실. 다만 대미 수출 품목별로 보면 관세율이 상이하기 때문에 그 최근에 어떤 품목 간의 수출 동향을 보면 좀 이제 좀 부적적인 부정적 영향이 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가령 이제 철강 철강이라든지 자동차 부분이 크게 나타났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지만 반도체 호조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런 어떤 관세 영향도 강하다고 하긴 뭐 하지만 좀 완화되면서 전체 수출을 이끌어가는 게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반도체 제외 부분에 대해서는 통과 기술을 보면 반도체 2025년에 반도체 제외 수출이 마이너스 2.1%.
그러니까 좀 IT 품목과 비품목 간 온도차는 존재하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선박이라든지 의약품들은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하고 그런 비IT 품목에서 일부 긍정적인 모습도 나타나기 때문에 그래서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다.
그 다음에 이제 올해 경상수지 부분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많이 영향을 줄 걸로 지금 예상되고 그 다음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약간 우려되긴 하지만 국제 유가도 안정세를 지속한다면 지금 같은 어떤 좋은 수준으로 지속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업계에선 반도체 주문이 올해 이미 다 끝났다는 얘기도 있다. 올해 1월과 연간 전망 등은 어떤지, 그리고 통계 소급하면서 새로운 경제활동 말씀 주셨는데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
△사실 통계 작성 부서에서 전망에 대해 언급하는 게 상당히 좀 신중하게 될 수밖에 없다.
2026년 1월 경상 수지는 이제 최근 통관 수출 흐름을 봤을 때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25년 12월보다는 흑자 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반도체도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또 설 연휴가 지난해와 다르게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좀 늘어나고 따라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좀 흑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겠지만 통관수지가 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다음에 연간 경상수지는 사실은 1월 지금 이 시점에서 설명하기가 조금은 좀 어렵긴 한데 또 기존적인 흐름이 유지된다고 가정을 했을 때 경상수지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그다음에 국제 유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AI 관련 투자 수요 확대에 따라서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대미 관세 불확실성도 참고를 하고 그다음에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이 정상 수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제 2월 26일 조사국이 2월 경제전망을 발표할 텐데 거기서 이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점검해서 성장 내용을 설명할 것 같으니까 참고 부탁드린다.
(박성곤 팀장)질문 주신 새로운 기술 관련해서 반영한 부분을 설명 드리면 최근에 많이 늘어난 간편 결제 플랫폼하고 그다음에 팬테크 등 소액 회사 송금업자 중심으로 한 거래 이런 부분을 추가적으로 포착을 했다. 또 그 비거주자가 원화 계정을 통해서 최근에 거래를 한 경우들이 종종 포착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추가적으로 통계에 반영했다.
-11월 지난 발표 때 수출 증가가 일부 주력 품목에 좀 집중돼 있다고 언급을 하셨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특정 품목에 좀 의존도가 높다라고 보시는지 궁금하다.
△IT 품목과 비IT 품목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고 그렇지만 또 좋은 관점에서 보면은 어쨌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AI투자 속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잖나. 말씀하신 뭐 다른 승용차라든지 철강 제품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기업들의 어떤 대응력이라든지 수준 다변화라든지 이런 것들이 꾸준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박성곤 팀장) 품목별로 조금만 더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 작년에는 반도체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다른 품목들이 조금 가려진 감이 있다. 의약품이라든지 선박들도 꾸준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음에 이걸 통관 자료를 보게 되면 반도체뿐만 아니라 SSD. 그다음에 새로운 최근에 출시된 신형 스마트폰 관련해서 여러 품목들도 같이 수출이 흐름이 좋았다. 그리고 자동차 같은 경우에도 12월에는 조금 감소했지만 1월에는 다시 조금 올라오는 모습을 보인다.
-작년에 해외증권투자가 2024년 대비 세배 늘었다고 하셨고 해외증권투자가 경상수지 흑자를 상쇄했다고 해주셨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
△정확하게 숫자가 몇%라고 하긴 어렵다. 경상수지가 사상최대엿는데 수급을 보면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서 외환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말씀드린다.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기 때문에. 증가액이 크다던지 이런부분 강조하다보니 말씀드리고 그 영향이 외환시장 수급 영향을 줬을 거라고 말씀드린다. 아시는 것처럼 최근에는 달러 엔화를 따라가고 있어 환율이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는 점 참고해달라.
-올해 분야별 경상수지 관련해서 전망은 어떤지, 변수 리스크는 뭐가 있는지 질문드린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가장 크다.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은 흑자, 서비스수지는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중이 큰 상품수지가 반도체 호조, 수입 쪽에선 유가 안정 등을 감안하면 지금은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투자소득수지나 이런 플러스 요인이 있기에 작년이나 올해나 비슷한 흐름이 유지된다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유지될 것.
-해외주식투자가 많이 나가는 게 수급요인이라고 하시는데 작년에 많이 나갔으면 올해 본원소득수지에 긍정적 영향은 없는지 궁금하다.
△과거 사례를 보면 국내와 해외 주식상황을 동시에 봐야 한다. 미국 s&p500을 보면 올해 수익내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보이고 국내는 양호한 펀더멘털이나 해외투자하려는 시도가 있다보니 이런게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