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한 주 사이 매도 사이드카 2회와 매수 사이드카 1회가 번갈아 발동되는 유례없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며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내 증시가 한 주 사이 매도 사이드카 2회와 매수 사이드카 1회가 번갈아 발동되는 유례없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며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지난 2일 이른바 '워시 쇼크'에 따른 첫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불과 나흘 만에 다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효력이 정지)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93.83포인트(-3.75%) 떨어진 4969.7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150.42포인트(2.91%) 내린 5013.15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이달 2일 이른바 '워시 쇼크'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2억원, 1126억원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5285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4.46%)를 비롯, SK하이닉스(-5.11%), 현대차(-6.65%), LG에너지솔루션(-4.43%), 삼성전자우(-5.37%), 삼성바이오로직스(-3.47%), SK스퀘어(-7.49%), 기아(-4.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9.29%), 두산에너빌리티(-5.08%)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8.85포인트(-5.31%) 밀린 1049.5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67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파랗게 질렸다. 시총 1위 에코프로(-4.60%), 에코프로비엠(-5.86%), 알테오젠(-5.44%), 레인보우로보틱스(-7.45%), 에이비엘바이오(-4.46%), 코오롱티슈진(-6.01%), 리노공업(-2.82%), HLB(-3.06%), 리가켐바이오(-5.05%) 등이다.
국내증시의 약세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다우(-1.20%), 나스닥(-1.59%), S&P500(-1.23%) 등 주요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 AI주 약세, 아마존 시간 외 폭락, 금, 코인 시장 급락 등 대외 상황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는 여전히 단기 폭등 부담 속에서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