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순이익 업계 3위 도약...카드업계 판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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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순이익 업계 3위 도약...카드업계 판도 변화

한스경제 2026-02-06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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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KB국민카드 본사 전경. / 각 카드사 제공
현대카드·KB국민카드 본사 전경. / 각 카드사 제공

|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 현대카드가 KB국민카드를 제치고 순이익 기준 업계 3위로 올라서며 카드업계 상위권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 1000억원 이상 벌어졌던 양사 간의 순이익 격차가 2020년대 들어 점차 축소되면서 상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5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의 3164억원 대비 10.7%가 증가한 수치다. 현재까지 국내 카드사 중 지난해 순이익이 성장한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반면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연간 순이익 3302억원(-18%)을 기록했다. 신규 모집확대 및 유실적 회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외 환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가맹점수수료 이익이 축소된 영향이라는 게 KB국민카드의 설명이다.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 간 순이익 격차는 오랫동안 유지돼 왔다. 실제로 대부분의 연도에서 KB국민카드가 현대카드를 1000억원 이상 앞서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 2024년 순이익의 경우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4027억원, 현대카드는 3164억원으로 양사의 순익 격차는 863억원에 달했다.

양사의 카드론과 할부금융 자산 규모, 회원 수 차이를 고려할 때 이 격차가 쉽게 좁혀지기 어렵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현대카드는 PLCC(상업자전용신용카드)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GPCC(범용신용카드)로 영역 확대에도 나섰다. 이에 현대카드의 신용판매 취급액은 지난해 말 기준 177조원을 기록했고, 점유율 역시 17.5%로 확대됐다. 

▲ 3분기까지는 박빙...4분기 실적에서 갈린 순위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양사의 실적은 박빙이었다.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KB국민카드가 2806억원, 현대카드가 2550억원으로 KB국민카드가 256억원에 앞섰다. 그러나 4분기 들어 현대카드가 953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반면, KB국민카드는 496억원 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치며 양사의 순위가 뒤바꼈다. 

양사의 실적은 연체 리스크를 비용으로 반영되는 과정에서는 차이가 났다. 연체 위험이 높은 구조일수록 충당금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특성이 실적에 직접 반영된 셈이다. 양사의 연체율은 현대카드가 0.78%, KB국민카드가 0.98%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 누적 전입액(대손충당금)은 KB국민카드가 765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의 경우 누적 전입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 4347억원을 적립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용 구조 측면에서도 양사의 차이는 수치로 확인된다. 카드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업비용은 KB국민카드가 3조6529억원으로 현대카드(3조5685억원)를 1000억원 가량 많았다. 

▲ 현대카드·KB국민카드간 수익 구조 차이도 한 몫

또한 양사의 수익 구조 역시 순이익 격차에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기업이 주주에게서 받은 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나 많은 순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의 경우 현대카드가 8.3%, KB국민카드가 6.08%로 현대카드가 높았다.

아울러 그러나 지난해 대출 규제에 카드론 등이 포함되면서 대출 자산이 상대적으로 많은 은행계 카드사의 경우 일정 부분 실적에 타격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같은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이 통상 전체의 약 50% 수준인 반면, 현대카드는 전체 수익 중 신용판매 비중이 약 60%에 달해 대출 자산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대출 비중이 높은 구조일수록 규제 강화나 경기 둔화 국면에서 연체 위험이 먼저 커지고, 이에 따른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난해 대출 규제 국면은 KB국민카드의 수익 방어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업계 선두 경쟁에서는 삼성카드가 지난해 순이익 6624억원을 시현하며 2년 연속 순익 기준 업계 1위를 수성했다. 신한카드은 지난해 순익이 4767억원(-1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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