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모펀드 CEO들 "SW산업 파괴 우려는 과장"…주가는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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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모펀드 CEO들 "SW산업 파괴 우려는 과장"…주가는 하락세

연합뉴스 2026-02-06 05:3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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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아레스·블루아울 실적발표…"위험노출 적다" 항변에도 우려 지속

사모펀드 아레스 매지니먼트의 마이클 아루게티 CEO 사모펀드 아레스 매지니먼트의 마이클 아루게티 CEO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주요 사모펀드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 모델 탓에 기존 소프트웨어(SW) 산업이 몰락할 것이란 관측이 과장됐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다만, 이 같은 반박에도 불구하고 우려가 지속되며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해온 주요 사모펀드들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스콧 너털 공동 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SW 부문이 KKR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7%에 불과하다며 "시장은 우리 업계와 관련한 불안에 습관적으로 과잉 반응한다"라고 말했다.

KKR은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에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실적 전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너털 CEO는 "최근의 (주가) 변동성은 잠재적인 혁신적 파괴(disruption) 위험에 대한 시장의 새로운 불안을 반영하지만, 우리에겐 새로운 불안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지난 몇 년간 AI가 주도하는 경쟁과 파괴 위험에 집중해 왔다"라고 말했다.

KKR은 이날 시장 전망에 거의 부합하는 수익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후 3시께 6% 급락세를 나타냈다.

사모펀드 아레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아루게티 CEO도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SW 부문의 투자 노출도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6%에 불과하다면서 "우리의 SW 포트폴리오는 여러 하위 업종에 걸쳐 분산돼 있고, AI로 인한 파괴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비중은 매우 작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데이터분석, 시각화 등의 AI 발달로 파괴 위험이 있는 SW 분야와 사업 영역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기업용 SW 시스템을 구분해 봐야 한다며 "이들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게 흥미롭다"라고 지적했다.

아루게티 CEO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아레스 매니지먼트 주가는 이날 같은 시간 9% 급락세를 나타냈다.

사모펀드 블루아울 캐피털의 마크 립슐츠 공동 CEO도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에겐 위험 신호(red flag)가 없다"며 "주의 신호(yellow flag)도 없고, 안전 신호(green flag)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블루아울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운용자산의 약 8% 수준이 소프트웨어 기업 관련 대출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아울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와 기술 업종에 대한 위험노출도 비중이 가장 집중된 사모펀드로 평가받는다.

최근 사모대출 건전성 우려 및 AI 거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루아울 캐피털은 최근 1년새 주가가 반토막 난 상태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무렵 블루아울 주가는 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앤트로픽이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를 선보인 이후 월가에서는 범용 AI가 특정 작업에 특화한 소프트웨어나 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재점화한 분위기다.

세일즈포스, 인튜이트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이번 주 들어 급락했고,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금을 늘려온 사모펀드도 함께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 블랙스톤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무렵 각각 5%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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