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소프트웨어 주식 테마 상관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자산 시장에서는 최근 완전한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소프트웨어 업계 사업 모델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리서치 업체인 바이트트리(ByteTree)는 2월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미국 소프트웨어 섹터 상장지수펀드(IGV ETF)의 상관계수가 0.73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0.7 이상의 상관계수는 두 자산이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보고서 발간 시점인 2월 4일까지 미국 소프트웨어 섹터 상장지수펀드는 20% 하락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16% 떨어졌다. 바이트트리 분석진은 기술 섹터 전반이 상대적으로 견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주식과 비트코인에 매도 압력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주식이 부진한 배경에는 가시화되고 있는 완전한 범용 인공지능 개발이 존재한다.
분석진은 “비트코인이 기술주 매도세에 휘말렸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본질적으로 인터넷 기반 자산인 비트코인은 최근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소프트웨어 주식과 지난 5년간 유사한 가격 흐름을 보여온 바 있다”고 말했다.
바이트트리는 평균적으로 기술주 약세장이 약 14개월 이어진다는 점을 조명하며 지난 2025년 10월 시작된 비트코인 조정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다만, 거시 경제 여건이 개선될 경우 비트코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기술주 매도세에 휘말렸으며, 본질적으로 인터넷 기반 자산이라는 것이 바이트트리의 진단이다(사진=바이트트리)
최근 자산 시장에서는 금융 기관 투자자들의 귀금속 시장 참여 움직임이 급증하며 금/은 선물 시장에는 과매수 흐름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경우 과매도 국면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제이피모건(J.P.Morgan) 투자은행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5년 대부분의 기간에 걸쳐 개인 투자자들이 화폐 가치 대비책으로 비트코인과 금 상장지수펀드를 매입했으나, 당해 8월을 기점으로 흐름이 귀금속 시장으로 기울며 4분기에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정체 및 감소됐다고 알렸다.
제이피모건 분석진에 따르면 금융 기관 외 개인 투자자들도 지난 8월부터 비트코인을 떠나 금/은 시장으로 향했다. 귀금속 시장 열풍에 지난 2025년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는 6백억 달러(한화 약 87조 9,240억 원)가 유입됐다.
한편 미국 소프트웨어 섹터 상장지수펀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세일즈포스, 인튜이트, 어도비 등 대표적인 글로벌 서비스 기업이 포함돼있다.
최근 비트코인과 금/은(金/銀) 선물 시장에서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진=제이피모건)
비트코인은 2월 6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9.19% 하락한 9,79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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