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딸린 주택에서 무려 14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며 외부 활동보다는 집안에서의 케어에 집중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 "산책과 밥 주기만으로도 하루가 벅차"… 집순이가 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에 반려동물이 많은 여자 어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여성이 부모님과 함께 마당 있는 주택에 거주하며 강아지 5마리와 고양이 9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매일 수많은 동물의 산책을 시키고 사료를 챙겨주는 일과로 인해 집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는 철저한 '집순이'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씨는 그녀에 대해 "기본적으로 게임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취미가 있고 약간의 '덕후' 기질도 있는 것 같다"고 묘사했습니다.
➤ "동물 핑계로 일찍 귀가해"… 비반려인 남성의 현실적인 망설임
A씨 역시 '집돌이'에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 대화 자체는 잘 통한다고 느꼈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 망설임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아직도 부모님과 같이 산다는 점과 동물을 핑계로 매번 집에 일찍 들어간다는 점이 조금 걸린다"며 관계를 더 진전시켜도 좋을지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특히 A씨는 "평생 동물을 키워본 적도 없고 키울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며 반려동물 중심의 삶을 사는 여성과의 가치관 차이를 우려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이들은 "14마리면 단순한 애호가를 넘어선 수준이다", "비반려인이 감당하기엔 데이트 시간 확보부터 난관일 것",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현실적인 벽이 너무 높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려동물 전문가들은 "다수의 동물을 돌보는 것은 막대한 시간과 경제적 비용, 그리고 책임감을 요구하는 일"이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만날 때는 서로의 라이프스타일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공유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14마리의 동물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여성과 평범한 연애를 꿈꾸는 남성, 두 사람 사이의 '정서적 거리'가 반려동물이라는 현실적인 변수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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