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가 4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 도중 불펜 피칭을 준비하다 어깨 통증을 느꼈다. 문동주는 훈련을 모두 즉각 중단했다.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지며 WBC 출전이 불발됐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연습피칭 도중 통증을 느껴 중단했다.”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승선이 유력했던 한화 이글스 우완 문동주(23)가 어깨 통증으로 결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문동주는 현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팀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두 번의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1일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선 22개의 공을 던졌다.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문동주는 4일 캠프 3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불펜 피칭을 위한 연습투구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현지 코칭스태프는 문동주의 이후 훈련 일정을 모두 즉각 취소했다.
한화 문동주. 뉴시스
문동주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도 어깨 통증으로 인해 몸 컨디션을 뒤늦게 끌어 올린 바 있다. 선발 보직을 맡았던 그는 당시 힘겹게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완성했다. 공교롭게도 1년 만에 다시 어깨 통증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이로 인해 한화는 물론, 대표팀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시속 155㎞ 안팎의 강속구를 던지는 문동주는 대표팀 마운드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된 자원이다. 하지만 이번 어깨 통증으로 인해 결국 최종 명단엔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야구계 관계자는 “문동주가 WBC에 출전하지 못한다. 6일 발표되는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기존 최종 명단에서 빠졌던 다른 투수가 이미 다시 엔트리를 채운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대표팀은 내야 핵심 전력이었던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손가락,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앞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다. 여기에 문동주까지 이탈하게 되면서 또다시 큰 전력 손실을 입게 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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