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체거래소 간의 동등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서 거래시간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5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자본시장 대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핵심은 ▲자본시장 신뢰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생산적 금융 전환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 말부터 오전 7시에서 저녁 8시까지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마켓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의 경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면 총 12시간 동안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김정영 상무는 “정부는 자본시장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부실기업 퇴출 강화를 천명했고 거래소도 이에 발맞춰 부실 기업의 조기 퇴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해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상무는 “거래시간 연장을 본격 추진하겠고 개인 투자자의 출퇴근 시간 거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겠다”며 “해외에 상장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기본 예탁금 등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해서 국내외 투자자의 보호 수준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업 노동조합은 한국거래소가 거래시간 연장 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거래시간이 연장될 시 발생할 노무부담에 대한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 추진이라고 노조는 비판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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