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북미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동박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3% 급증했다. 또한 주요 고객사의 미국 공장 증설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전기차용 동박 판매량 역시 연간 61%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 수요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5.9% 상승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4분기에는 이차전지 및 화학사업에서 공정 효율화 목적으로 유형자산 손상 등 일회성 비용 3166억원이 반영되며 세전 손실이 확대됐다.
자산 구조 개선과 함께 재무 건전성 강화도 이뤄졌다. SKC는 영구 교환사채(EB) 발행과 비주력 사업의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연간 총 8933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며 유동성 관리에 주력해 왔다.
SKC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손익 회복과 재무 안정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 밝혔다. 완전한 손익 턴어라운드와 글라스기판 사업의 본궤도 정착까지 재무적 체력과 유동성 관리를 중심으로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단기적 성과 관리와 함께 근본적인 관점에서 사업 구조와 원가∙비용 구조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