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선거 본격 '시동'…공약개발·인재영입 위원회 동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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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방선거 본격 '시동'…공약개발·인재영입 위원회 동시 '가동'

폴리뉴스 2026-02-05 13:02:11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공약개발본부 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영 중앙공약개발단장, 송언석 원내대표, 장 대표, 정점식 공약개발본부장, 배준영 지역공약개발단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공약개발본부 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영 중앙공약개발단장, 송언석 원내대표, 장 대표, 정점식 공약개발본부장, 배준영 지역공약개발단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5일 6·3 지방선거를 120여일 앞두고 공약개발과 인재영입, 당 조직 정비 등 선거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파격적인 정책과 젊고 유능한 인재"를 키워드로 삼아 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 체제를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공약개발본부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공약 개발에 착수했다. 회의에는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엄태영 김은혜 김형동 조승환 박수영 배준영 이종욱 의원 등이 참석했고 박수영 의원이 중앙공약개발단장, 배준영 의원이 지방공약개발단장으로 임명됐다.

장동혁 "단순 지방선거 공약 아닌 대한민국 미래 만들기"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공약개발을 맡은 여러분께선 단순한 공약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들어가고 미래 설계를 그리는 역할을 맡아주셨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며 "여러분께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파격적 대안을 내놓는다면 저는 최대한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그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과거로 가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인구소멸이나 지역소멸 문제도 단순히 그때그때 필요한 곳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지역을 어떻게 균형발전시키고 인구소멸을 막을 건지 큰 그림을 놓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토 전체를 새롭게 리노베이션하고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6.3지방선거 무조건 이겨야 하는 선거···각별한 각오로 선거 임해달라"

송 원내대표는 "모두 잘 알다시피 이번 6.3 지방선거는 무조건 이겨야 되는 선거다.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이 매우 힘들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 각별한 각오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1차회의를 하는데 공약이 실제로 국민의 손에 잡히는 피부로 체감할 정책을 많이 발굴해주길 바란다. 이 자리 계신 분들 하나하나가 내가 현장서 직접 뛰는 후보자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으로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마디 보텐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계속해서 SNS에 굉장히 격한 표현으로 부동산과 관련된 대국민 경고 내지 협박성 메시지를 내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메시지를 한꺼번에 토해내는 건 뭔가 자기 맘에 들지 않는 또는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 현실에 대한 초조함이랄까 답답함과 조급함이 묻어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는 탁상공론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더군다나 수요 억제한다고 해서 해결 안 되는 건 문재인 정부 5년 실험에서 이미 봤다"며 "공급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공급은 공공을 중심으로 한 공급이 아니라 민간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점식 "당대표 3대 비전과 연계한 민생 공약 완성"

정 정책위의장은 "어제 장 대표께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노력하면 보상받는 나라,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나라, 기술·인구·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대한민국이라는 3대 비전과 각종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당 대표가 국민에 약속한 비전과 방향성을 공약개발본부가 준비한 지방선거 비전과 핵심 아젠다, 국민힘 제9회 지방선거 정책공모전을 통해 모아진 국민 아이디어까지 모아서 국민께 인정받을 수 있는 민생 공약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깜짝 놀랄 파격적 정책 많이 나와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공약개발본부 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공약개발본부 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수영 중앙공약개발단장은 "저희가 4개월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 깜짝 놀랄만한 인재와 깜짝 놀랄만한 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장 대표가 연설에서 선거 연령 16세 인하 등 상당히 파격적인 정책을 많이 내놓았다"고 말했다.

배준영 "국힘 책임진 지역 연속성 있는 사업 완성할 수 있게 대안임을 보여드릴 것"

배준영 지역공약개발단장은 "우리당은 현재 17개 시도 중 10개 시도에서 광역단체장을 맡고 있고, 현재 228곳 기초단체 중 138곳 단체장이 우리 당 소속"이라며 "국민의힘이 책임진 지역에서는 연속성 있게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성하도록 대안임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공약개발본부는 2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민의힘 제9회 지방선거 정책공모전'을 통해 국민 아이디어를 받는다. 월 1회 전체 회의를 열고 주요 공약은 당 대표와 원내 지도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인재영입위 출범…조정훈 "블라인드 방식, 최소 10년 함께할 인재 뽑을 것"

국민의힘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 공약개발본부 전체회의 이후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충권 김효은 이상욱 황규환 송지은 조지연 위원이 임명장을 받았다.

조 위원장은 "1948년 5월 제헌국회에서 198명이 모였다. 지역도 달랐고, 배경도 달랐고, 생각도 달랐다"며 "그런데 그들은 한 가지 질문 앞에서 함께 앉았다.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오늘 그 질문을 다시 꺼내려 한다. 누구 사람인지, 어디 출신인지가 아니라 이 나라를 위해, 이 당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겠다"고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첫째, 문을 넓게 열겠다. 지역에서 묵묵히 일해 온 분들, 현장에서 성과로 증명해 온 분들, 청년과 여성 리더들까지. 특히 지방에서 풀뿌리로 성장한 젊은 지도자들, 중앙에서 낙하한 사람이 아니라 그 땅에서 검증받고 살아남은 사람들께 좀 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 기준을 먼저 세우겠다. '누구를 뽑았나'보다 '왜 그 사람인가'를 최우선으로 하겠다. 나이보다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보겠다. 말보다 실행을 보겠다. 중앙보다 지역을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셋째, 검증을 피하지 않겠다. 좋은 사람을 모시는 일만큼, 제대로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번 쓰고 버릴 인재는 뽑지 않겠다. 국민은 간판용 영입을 바로 알아본다. 최소 10년, 함께 성장할 사람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블라인드 방식 영입…추천자 힘과 백 작동 않도록 할 것"

조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재영입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추천자 힘과 백이 작동하지 않도록, 후보자 본인의 역량과 의지로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30이 요구하는 공정한 사회 기준에 맞춰,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어도 된다.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할 의지가 있다면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입 기조에 대해선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판단한다. 국민들의 가장 절박한 관심은 지방경제·민생 회복이라고 본다"며 "지역에서 경제를 책임질 수 있고, 어느 정도 검증된 역량이 드러난 분들을 중심으로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당무감사 교체권고 37곳…정희용 "張 대표 '지선 앞두고 화합' 강조해"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1월 말까지 정기당무감사를 실시해 전체 254곳 당협 중 212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그 결과 하위 평가를 받은 37개 당협에 대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는 당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 해당 (지역의) 선거를 치르는 것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37명 전원에 대한 교체는 하지 않고, 당무감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부족한 부분과 점수 산정 기준 등을 공지하고 지방선거에 기여할 것을 주문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해당 37개 지역뿐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공천이 사천으로 흐른다거나 공정성·객관성을 잃는다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서 바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하겠다"며 "37곳 당협에 대해 공천과 지방선거 과정을 집중 관리해서 해당 지역에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에서 관심을 갖고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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