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는 두 팀을 각각 콘텐츠 라이선싱과 AI 워크플로우 영역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초기 스타트업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생성형 AI가 확산될수록 고품질 데이터의 합법적 조달과, 목적에 맞는 모델을 조합해 빠르게 제품화하는 역량이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반달AI, 프리미엄 콘텐츠를 ‘AI 네이티브 데이터’로
반달AI는 AI 기반 프리미엄 콘텐츠 라이선싱 플랫폼 ‘캐시미어(Cashmere)’를 개발했다. 프리미엄 콘텐츠 퍼블리셔와 AI 기업을 연결해, 퍼블리셔는 IP를 보호하면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AI 기업은 고품질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활용해 검색·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AI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이다.
반달AI가 제시한 핵심은 AI 환경에 최적화한 콘텐츠 포맷 ‘옴니펍(OmniPub)’이다. 토큰 단위로 접근 제어, 권한 설정, 사용량 추적, 수익 정산까지 통합 제공해 AI 학습·추론 과정에서의 콘텐츠 사용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정산까지 이어지는 ‘AI 시대형 라이선싱’ 구조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2025년 설립된 반달AI는 콘텐츠 플랫폼 창업 경험을 보유한 공동창업진을 중심으로 산업 이해도와 업계 신뢰를 쌓아왔다. 존 와일리 앤 선즈(John Wiley & Sons), 하버드 비즈니스 퍼블리싱(Harvard Business Publishing) 등 글로벌 출판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AI 기업들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드 라운드에는 네이버 D2SF 외에 리치 캐피탈(Reach capital)과 잉그램 콘텐츠 그룹(Ingram Content Group)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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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냅스AI, ‘멀티모델 시대’ 제품 개발을 자동화한다
시냅스AI는 목적에 따라 성능과 비용을 고려해 적합한 AI 모델을 연결하고 최적의 워크플로우를 자동 구축하는 ‘인텔리전스 매핑’을 지향한다. 올해 초 출시한 ‘시냅스 스튜디오(Cnaps Studio)’는 텍스트·이미지 중심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50여 개 AI 모델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최신 모델은 2주 단위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향후 음성·비디오·3D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지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모델이 빠르게 교체·증가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직접 모델 조합과 운영을 떠안기보다, 목적에 맞게 ‘연결·선택·자동화’해 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접근이다.
2025년 설립된 시냅스AI는 엔비디아, 구글 리서치, 글로벌 게임사 출신 인력들로 구성됐다. 이번 투자는 창업 이후 첫 기관 투자 유치로, 네이버 D2SF가 리드하고 블루포인트(Bluepoint), 라구나인베스트먼트(Laguna Investment), 조약돌 펀드가 함께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캐시미어는 AI와 프리미엄 콘텐츠를 연결함으로써 콘텐츠를 ‘AI-Native 데이터’로 전환했고, 시냅스AI는 AI와 AI를 최적의 방식으로 연결하고 조합하는 인텔리전스 맵을 만들고 있다”며 “네이버 D2SF는 앞으로도 달라진 AI 환경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시도하는 창업가들을 발굴해 투자하고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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