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행된 56세 대상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사업의 조기 발견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중간 점검 결과 56세 환자 발견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56세만 환자 발견 급증
질병관리청이 2025년 11월 30일까지 집계한 잠정통계에 따르면, 56세 C형간염 신고 건수는 2024년 211건에서 2025년 285건으로 35.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56세를 제외한 50대 신고 건수는 1,407건에서 1,205건으로 14.4% 감소했고, 전체 신고 건수도 5,902건에서 5,150건으로 12.7% 감소했다.
다른 연령대와 달리 특히 56세에서만 환자 발견이 크게 늘어나 국가검진의 조기 발견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C형간염 발생 신고 지속 감소
C형간염 치료제 사용 이후 우리나라의 C형간염 발생 신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2년 8,308건에서 2024년 6,444건으로 줄었으며, 이번 56세 검진 사업을 통해 숨어 있던 환자를 찾아내는 효과가 더해졌다.
C형간염은 2017년 6월부터 전수감시 대상에 포함됐으며, 2020년 11,850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환자 수가 감소 중이다.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성 50.5%, 여성 49.5%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며,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32.8%로 가장 많고 60대 24.8%, 50대 27.4% 순이었다.
◆40~50대 간암 사망 1위, 조기 발견 중요
C형간염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많은 40~50대 중장년층에서 암종별 사망원인 1위 질환으로 꼽히는 간암의 원인 질환 중 하나다.
통계청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40대는 간암(인구 10만 명당 4.5명), 유방암(4.4명), 대장암(4.2명) 순이며, 50대는 간암(16.5명), 폐암(12.8명), 대장암(12.3명) 순으로 나타났다.
C형간염은 급성 감염의 5486%가 만성간염으로 진행하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예방 백신은 없지만 812주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s) 투여 시 98% 이상 완치가 가능해 초기 무증상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부터 56세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대상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까지 확대하고, 2025년 검진자에 대해서도 2026년 3월 31일까지 소급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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