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5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국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법인의 수익성 개선과 원가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8943억원, 영업손실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영업이익 91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이는 국내 음료 및 주류 시장의 판매량 감소와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부문별로 음료(별도) 매출은 3757억원, 영업손실은 179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음료를 제외한 탄산, 주스, 커피 등 전 품목에서 판매 부진이 나타났으며 특히 외식 경기 둔화로 인한 업소 채널 위축이 두드러졌다.
주류(별도) 역시 매출 1773억원, 영업손실 2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소주와 맥주 등 주력 품목의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원재료비 상승과 고정비 부담이 실적을 제약했다.
해외 법인의 경우 매출 3663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필리핀 법인의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으며, 파키스탄과 미얀마 등 일부 지역의 원가 및 공급망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판매 회복세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필리핀 법인에서 진행 중인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원가 부담 완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높다"며 "내수 시장의 부진을 해외 법인의 이익 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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