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사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물 관리 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후 정수장 4곳을 대상으로 '초고도정수처리공정'을 도입하는 대규모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낙동강 원수 내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오염물질 대응력을 높이고,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시설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기존 고도정수처리(오존+활성탄)의 한계를 뛰어넘는 '막여과 공법' 등을 도입해 수질 사고에 관계없이 일관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조 57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현대화 사업은 덕산·화명·명장·범어사 정수장을 대상으로 하며, 2050년까지 5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특히 정수장 재건설 중에도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1단계 순환 정수장 도입 △2단계 화명정수장 △3·4단계 범어사 및 덕산정수장 △5단계 명장정수장 순으로 정비를 진행해 생산 안정성을 확보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미량오염물질 제거 성능이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의 정수장 운영체계가 도입돼 원수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본 사업을 '부산시 수도정비계획'에 반영하고, 막대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물은 시민의 생명이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시정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책무"라며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정수 전 과정의 스마트화를 통해 시민 신뢰를 높이고 부산의 물 관리 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해 언제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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