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 증시에서 AI 거품론이 확산되며, 반도체 등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간의 수급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5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7% 상승한 5,371.10에 마감했지만,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가 발생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36% 급락했다.
특히, AMD의 실적 발표 후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의 투자심리 지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4.06% 하락했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3.27% 급락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 및 AI 주식의 급락으로 인해 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알파벳의 실적 발표와 자본지출 발표로 인해 반도체 주식이 시간 외 거래에서 반등하며 MSCI 한국 증시 ETF도 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미국과 달리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3%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51%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1% 하락했다. 한편,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2만2천명 증가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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