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오현규의 베식타스행이 임박했다.
베식타스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소속팀 헹크와의 이적 협상이 시작됐다”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이적이 확정된 상황이다. 이미 베식타스와 헹크는 이적료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HLN'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당초 1,200만 유로(205억)를 제시했는데 헹크가 이를 거절했고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1,500만 유로(258억)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을 앞둔 최종 관문에서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오현규가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한 오현규. 셀틱에서는 눈에 띌 만한 활약을 하지 못했고 벨기에 헹크로 이적했다. 첫 시즌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모든 대회 12골을 넣으며 이름을 알렸고, 이번 시즌 주전으로 도약해 10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감독이 바뀐 뒤 2026년 들어서 치른 5경기에서 선발은 1경기에 그치는 등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오현규는 이적을 택하게 됐다.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등이 연결되었으나 프리미어리그행은 무산됐다. 두 클럽 모두 오현규를 진정으로 원했던 건 아니었다. 다시 말하자면 1순위 타깃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풀럼은 리카르도 페피의 대안으로 오현규를 고려했고 리즈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대신 이적시장 막판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가 뛰어들었다. 베식타스는 오현규 영입에 1,500만 유로(258억)를 지불하는데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3위의 기록이다.
튀르키예 내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튀르키예 '스포츠 플러스' 팟캐스트에서 오현규의 이름도 언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진행자는 "베식타스가 만약 오현규를 포함해 엠마누엘 아그바두, 아미르 무릴로 등을 품고 세르겐 감독이 지금처럼 공격적인 스타일을 유지한다면,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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