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장이 키우는 반려견의 산책과 사무 업무를 병행하는 조건의 일자리 공고가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오전·오후 산책하고 남는 건 자유 시간"… 파격적인 근무 조건 제시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해당 일자리의 주된 임무는 사장의 반려견인 골든 리트리버를 오전과 오후 각각 1시간에서 1시간 30분씩 산책시키는 것입니다. 산책 시간을 제외한 남는 시간에는 사무 업무 보조를 수행하게 되며, 업무가 없을 때는 개인 용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해도 전혀 터치가 없다는 파격적인 조건이 붙었습니다.
급여 및 복리후생 또한 눈길을 끕니다. 주 5일 근무와 법정 공휴일 휴무가 보장되며, 월급은 세전 300만 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명절 떡값 30만 원 별도 지급, 주 2회 30분 조기 퇴근이라는 추가 혜택까지 제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꿈의 직장이다" vs "경력 단절 우려"…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다수는 "강아지를 좋아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직장은 없을 것", "스트레스 없이 월 300만 원이면 당장 지원하고 싶다", "운동도 하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라며 부러움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우려 섞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일부는 "사무 업무가 주가 아니라면 나중에 이직할 때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 "말이 사무 보조지 사장의 개인 비서나 다름없어 보여 나중에 다른 개인 심부름까지 하게 될까 겁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사 관계 전문가는 "최근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상 이러한 이색적인 근무 형태가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면서도 "근로계약서 작성 시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해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반려견 산책과 사무 업무의 결합이라는 이색적인 직업관이 대두된 이번 사례는, 현대 사회에서 노동의 가치와 삶의 질 사이의 우선순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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