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을 맞은 슈퍼볼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두 팀은 2015년 제49회 슈퍼볼 이후 11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중계는 윤영주 캐스터와 최광준 해설위원이 맡아 현장감 있는 진행과 전술 해설을 전할 예정이다.
대진이 완성되면서 ‘리턴매치’ 서사도 선명해졌다. 2015년 맞대결은 뉴잉글랜드가 경기 막판 인터셉션으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시애틀의 연속 우승을 저지한 경기로 남아 있다. 당시 장면이 강하게 각인된 만큼, 이번 결승전은 시애틀 입장에선 설욕전 성격이 짙다.
전력 포인트는 쿼터백 매치업으로 모인다. 뉴잉글랜드는 드레이크 메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시애틀은 샘 다놀드가 공격을 이끈다. 다만 슈퍼볼은 단일 포지션의 이름값만으로 결론이 나지 않는다. 스냅마다 달라지는 수비 매치업, 레드존 효율, 턴오버, 특수팀의 한 번의 실수가 승패로 직결된다. 11년 전 ‘그 순간’이 재현될지, 반대로 뒤집힐지가 관전의 핵심이다.
MBC스포츠플러스 최광준 해설위원은 관전 포인트로 “이번 슈퍼볼은 시즌 초 ‘진출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던 시애틀과 뉴잉글랜드가 결승에 오른, 말 그대로 가장 예상 밖의 대진이다. 시애틀은 샘 다놀드가 큰 경기에서 불신을 뒤집고 안정감과 생산성을 보여주며 여기까지 왔고, 뉴잉글랜드는 2년 차 드레이크 메이가 악천후 원정 같은 고비를 넘기며 팀을 이끌었다. 결국 관전의 큰 줄기는 언더독 두 팀이 가장 큰 무대에서 각자의 ‘증명 서사’를 완성할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무대 밖 관심도 크다. 오프닝 무대는 펑크 록 밴드 그린데이가 맡고, 하프타임 쇼는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가 장식할 예정이다. 여기에 팝스타 찰리 푸스가 미국 국가 제창을 맡는다는 점도 알려지며 프리게임 무대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하프타임 쇼를 선보일 배드 버니는 전 세계 최다 스트리밍 아티스트 1위를 4번이나 차지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틴 트랩·레게톤 슈퍼스타다. 지난 2일 열린 제 68회 그래미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현 세대 라틴 팝 아이콘’으로 꼽힌다.
지난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켄드릭 라마가 무대를 장식하며 미국 내 평균 1억3350만 명을 끌어모아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그린데이 오프닝과 배드 버니 하프타임이 예고된 만큼, ‘켄드릭 라마 효과’를 넘어설 새 기록이 나올지도 경기 못지않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MBC스포츠플러스는 미식축구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도 따라올 수 있도록 실시간 그래픽과 텔레스트레이터를 활용해 전술과 규칙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11년 전 맞대결 데이터와 양 팀의 수비 성향 등도 함께 다룬다고 밝혔다. 관련 예고 영상과 기획 콘텐츠도 SNS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제60회 슈퍼볼은 오는 2월 9일 월요일 오전 8시,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TV로 독점 생중계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스포츠+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