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IA
2000년 온라인 기반의 작은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오늘날 글로벌한 디자인 하우스로 성장하기까지 CEO 라스 리세(Lars Lyse)는 ‘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해 왔다. 창의성과 정직함, 자연과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 속에 볼리아가 지향하는 ‘천천히 머무는 삶의 미학’이 녹아 있다.
2005년부터 볼리아 인터내셔널 A/S의 CEO로 역임한 라스 리세는 볼리아의 창의적 여정과 국제적 확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앵글(Angle) 모듈러 소파는 클래식한 구성부터 비대칭적인 형태까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선명하고 대담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리노르 패브릭을 적용했다. 이 소재는 ‘오코텍스 스탠더드 100(OEKO-TEXⓇ STANDARD 100)’ 인증을 획득했다.
볼리아가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성장을 지속해 온 원동력은
2005년 회사를 처음 맡았을 당시 볼리아는 직원이 10명 남짓한 작은 팀이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이 작은 보석이 언젠가 빛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오늘날 볼리아는 13개국에 100여 개 매장과 전 세계 600개 이상의 리테일 파트너를 두고 있다. 이 여정의 근원에는 더 나은 것을 향해 계속 움직이려는 마음, 즉 호기심이 있다. 우리는 디자인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가치를 주는지 끊임없이 질문했고, 새로운 방식과 아이디어를 기꺼이 실험해 왔다.
그런 태도가 브랜드 문화나 협업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일하는 방식 전반에 창의적인 태도가 스며 있다. 현재 볼리아 디자인 컬렉티브는 50명 이상의 재능 있는 디자이너로 구성되며, 그중 상당수가 스칸디나비아 밖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각기 다른 문화적 시선과 감각으로 ‘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하고, 한 단계씩 확장하는 중이다.
볼리아가 정의하는 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란
단순함과 평온함을 바탕으로 하되 새로운 재료와 형태, 지속 가능한 사고를 더하는 것. 볼리아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유산을 시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고, 사람들이 숨을 고르고 천천히 살아가는 즐거움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과 오브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조각적인 라인과 시대를 타지 않는 형태를 지닌 미엘로(Mielo) 다이닝 체어.
독일 디자이너 듀오 카시카시(Kaschkasch)가 디자인한 코지마 소파는 낮은 팔걸이와 등받이로 자연스럽게 몸을 기대게 한다.
간결하면서 우아한 미감을 지닌 누라(Noora) 모듈러 소파는 넉넉한 좌판과 섬세한 핸드메이드 디테일이 특징이다
볼리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머무는 방식’은 소파 디자인에서 잘 드러난다
소파는 사람들이 모이고 쉬며, 일상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공간이다. 웃음을 나누고, 조용한 순간을 머금고, 아이와 반려동물까지 함께하는 삶의 장면을 온전히 품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교체 가능한 커버 시스템을 적용해 시간이 지나도 유연하게 변화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페리아니 스볼지(Ferriani Sbolgi)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아벨루(Avelou)’ 모듈러 소파는 끊임없이 바뀌는 공간과 환경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했다. 고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실용성과 확장성을 충분히 갖춘 소파를 만들고 싶었다.
조각적인 곡선을 지닌 코지마 커브드 소파와 앵글 커브드 소파는 어떤 맥락에서 탄생했나
두 소파 모두 ‘부드러움이 새로운 구조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우리는 소파가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가구가 아니라 대화의 흐름과 공간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심이 되길 바랐다. 유려한 곡선이 사람들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열어주고, 집 안에 부드러운 리듬을 만든다.
소재를 선택하는 기준은
품질과 장인 정신에 중점을 둔다. 볼리아는 시간을 견디는 아름다움을 위해 가능하면 가장 우수한 소재를 적용한다. 이번 컬렉션의 리노르 패브릭(Linor Fabric)은 볼리아의 소재적 가치관을 완벽하게 반영한다. 감각적이며, 책임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말이다. 견고한 텍스처와 시대를 타지 않는 분위기가 볼리아의 가구 디자인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볼리아는 소재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모든 가구에 10년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볼리아 소파의 커버는 탈착과 교체가 가능해 수명이 길며,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모듈 구성이 가능하다.
천연 트래버틴에 독특한 패턴을 더한 에이다(Eida) 커피 테이블은 고요하면서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사각과 원형 등 다양한 형태로 높이와 크기를 조합해 건축적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1970년대 이탈리아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앵글 모듈러 소파는 덴마크 디자인 스튜디오 세이 후스(Says Who)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유기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칸디나비아와 이탈리아 디자인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이브(Dive) 소파. 견고한 오크 프레임과 테이퍼드 다리, 풀 그레인 레더 밴드 디테일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활발한 협업을 전개하면서도 ‘볼리아다운’ 미감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볼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과 소재 팔레트는 공통 언어처럼 작용한다. 자연의 변화에서 영감을 받은 무드보드를 기반으로 컬렉션의 톤을 구축하고, 소재와 색감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조율한다. 이런 과정이 서로 다른 창작자들의 결과물을 하나의 조화로운 세계로 이어지게 만든다.
2007년부터 ‘볼리아 디자인 어워즈(Bolia Design Awards)’를 통해 전 세계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볼리아 디자인 어워즈는 신진 디자이너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수상작 중 일부는 실제 제품으로 이어져 디자이너와 장기 협업으로 확장된다. 젠 러그 시리즈, 래치(Latch) 커피 테이블, 브론코(Bronco) 베이스 시리즈 등이 그 예다. 이 어워즈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과정이다.
다음 25년을 향해 볼리아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볼리아는 앞으로도 아름다움과 책임이 공존하는 순환 디자인을 탐구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잃지 않고, 오래 머물고 싶은 기쁨을 주는 디자인. 그런 디자인이 지속 가능성을 넘어 더 나은 소비 문화를 만든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디자인이 실제 공간에서 삶과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순간이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이 볼리아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창의적 시도와 글로벌 확장을 이어갈 것이다.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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