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의 2025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54달러, 매출액은 192억9000만 달러였다. 이는 시장 추정치 각각 6.67달러와 179억6000만 달러를 모두 상회한 결과다.
특히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한 것으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판매량이 50% 증가하면서 미국 내 매출이 129억 달러로 치솟았다. 회사 측은 약가 인하로 인한 손실이 있었으나,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는 2026년 매출액이 800억 달러에서 83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예상치 776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연간 조정 EPS는 33.50달러에서 3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치 33.23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이 같은 소식에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2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 주가는 전일 대비 7.13% 상승한 107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내 약가 인하로 단기적 역풍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노보 노디스크(NVO)가 같은 시각 3% 넘는 하락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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