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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이터·AFP통신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양자 관계 발전을 위한 전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관계는 올바른 궤도로 나아가고 있다”며 전략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역과 문화 분야 협력도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 세계적 격동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국의 외교정책 동맹은 중요한 안정화 요인”이라며 “동반자 관계는 모범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엔(UN)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주축으로 한 신흥 경제국 연합체), 상하이협력기구(SCO) 등 다자 협력체에서도 세계 현안에 대해 긴밀히 공조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해당 기구 내에서 양국 파트너십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 일부는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24를 통해 보도됐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화상 회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이 경제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외교·안보 라인 접촉이 이어진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 1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베이징에서 만나 상호 핵심 이익 지지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마지막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열병식 때였으며, 푸틴 대통령은 당시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그에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5월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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