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가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효율 높은 소형 SUV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그에 비교되는 저렴한 유지비를 갖춘 프리미엄 콤팩트 SUV가 2천만 원대 중고 시세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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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원 이하 매물도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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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재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등록된 아우디 Q3 매물은 총 147대다. 이 중 국내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판매된 1세대가 37대다. 나머지 110대가 2020년부터 현재까지 판매 중인 2세대에 해당한다.
2세대 Q3 매물 중 가장 저렴한 차는 2,499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2020년 12월식 35 TDI로 누적 주행거리 10만 5천 km를 기록했다. 해결되지 않은 리콜 내역이 있지만 무사고에 소유자 변경 및 보험 이력이 적어 컨디션이 준수한 편이다.
조건을 10만 km 미만 무사고로 잡아도 최저가는 비슷한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7만 4천 km가량 달린 2020년 7월식 35 TDI 매물은 2,58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외판 교환이 2번 있었지만 역시 소유자 변경이 2회만 일어나는 등 상태가 좋다.
동일 조건에서 중고 2세대 Q3는 최초 출시된 2020년식이 평균 2,641만 원에서 3,80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3천만 원 아래로도 구매 추천 매물이 많은 셈이다. 현행 모델인 2026년식 시세는 3,459만 원에서 5,377만 원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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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출시 직전, 상품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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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글로벌 시장에 등장한 Q3는 2018년 2세대 출시를 거쳐 지난해 최신 모델인 3세대가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는 올해 중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바꿔 말하면 현행 모델인 2세대는 곧 단종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와 함께 중고 매물 가격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2021년식 이후 Q3는 중고 구매 가치가 상당히 높다. 아우디코리아가 최대 5년 또는 15만 km 제조사 보증을 시행하면서 구매 후 짧은 기간이라도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성 역시 높은 편이다. 차선 유지 보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윗급 부럽지 않은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GLA나 BMW X1과 달리 3-존 에어컨도 마련했다.
또 4기통 2.0리터 포맷을 기반으로 디젤 터보 엔진과 가솔린 터보 엔진을 모두 준비했다. 디젤 엔진 사양인 35TDI는 공인 복합 연비 14.8km/L에 고속은 16.9km/L까지 기록한다. 일반형 SUV와 더불어 쿠페형 ‘스포트백’도 있어 선택 폭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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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엔진 사양, 점검 항목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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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Q3는 중고 구매 시 주의 사항이 적지 않다. 특히 35 TDI는 디젤 미립자 필터(DPF)와 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SCR) 상태 점검이 필수다.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짧다면 DPF에 치명적인 도심 주행 비중이 클 수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한다.
Q3는 리콜도 적지 않게 진행됐다. 2세대 기준 카메라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와 조향장치 소프트웨어, 2열 시트 안전벨트 경고 장치 등에 무상 수리가 진행됐다. 특히 35 TDI는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 리콜도 있어 이행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한편, Q3는 신형 출시에 앞서 현행 모델 신차에도 통 큰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해 판매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사양은 최저 실구매가가 국산차인 기아 셀토스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가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사 : Q3, 무려 1,100만 원 할인 중』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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