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하 미술관)이 근현대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수원미술연구’ 제9집을 발간했다.
미술관은 수원 미술가와 수원에서 전개된 미술사적 사건을 발굴하고 그 성과를 연구로 축적해오며 지난 2017년부터 ‘수원미술연구’를 정례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9집에선 수원미술연구, 수원미술연구 특집, 미술관연구 총 3개의 파트, 10편의 논문을 수록했다.
1부 수원미술연구는 동양화가 동초(東初) 이현옥(李賢玉, 1909년~2000년)을 조명한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변화하는 시대를 가로지르며 활동했지만, 그간 미술계에서 충분히 평가 받지 못했던 작가의 삶과 작업 세계를 회고와 인터뷰, 주요 작품 및 자료 소개를 통해 다각도로 소개한다.
동초가 남긴 최후의 회고이자 상세한 구술자료인 이른바 ‘동초회고’와 관련해 김소연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동초(東初) 이현옥(李賢玉, 1909-2000’과 ‘동초 회고: 근현대의 격랑을 지나온 여성 화가의 삶과 그 자취’에 관해 연구했다. 2002년 진행된 이현옥의 남동생 이성환의 인터뷰를 수록해 작가의 인간적 면모를 담았다.
2부 수원미술연구 특집은 미술관의 소장품인 나혜석 사진첩을 중심으로 한 연구 성과 4편을 수록했다. ▲‘근대 초 여성의 복식과 자화상: 나혜석의 사진을 중심으로’(이은주 국립경국대 명예교수) ▲‘나혜석 사진첩의 치유적 관점: 사진첩 구성과 의미에 대한 고찰’(안지원 인하대 아동발달센터 연구원) ▲‘길 위의 나혜석: 국내 여행지의 장소성과 관계망’(한동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장) ▲‘나혜석 사진 앨범의 보존처리와 영인본 제자 및 활용’(혜성 이음연구소 대표·보존가)를 소개한다.
3부 미술관연구는 백기영 광주비엔날레 전시 1부장이 ‘글리치 어빌리티와 모두를 위한 미술관: 오류, 중단, 차이의 감각으로 미술관의 미래를 다시 상상하기’에 관해, 황성림 수원시립미술관 학예팀장이 ‘포용적 미술관의 실천과 긴장: 수원시립미술관 10주년 특별전을 중심으로’를 통해 미술관에서 요구되는 공공성과 포용의 조건을 제시했다.
‘수원미술연구’ 제9집은 미술관 라이브러리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수원시 도서관과 대학, 국내 주요 미술관, 지역 거점 도서관 등에 배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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