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이 만든 ‘소형 트럭’…가격은 무려 1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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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이 만든 ‘소형 트럭’…가격은 무려 11억 원

더드라이브 2026-02-04 12:23:47 신고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는 보통 손목 위에 올라간다. 하지만 루이비통은 이번에 전혀 다른 방향을 택했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가 공개한 신작은 책상 위에 올려두는 기계식 테이블 시계, 이름부터 독특한 ‘카미오네트(Camionnette)’다.

이번 작품은 메종이 1920년대 실제로 운용했던 배송 차량을 기계식 예술로 되살린 하이 콘셉트 오브제다. 루이비통의 시계 제작 부서 라 파브리크 뒤 땅(La Fabrique du Temps Louis Vuitton)이 스위스 명가 시계 제작사 L’Epée 1839와 협업해 완성했다.

특정 모델을 그대로 복원한 것은 아니지만, 외형은 당시 프랑스를 누비며 루이비통 트렁크를 고객에게 배송하던 시트로엥 B10 밴을 강하게 연상시킨다. 이동식 광고판 역할까지 했던 이 배송 차량은 메종 역사에서 상징적인 존재였다.

# 문제는 가격이다

카미오네트에는 여러 버전이 존재하지만, 화제의 중심은 단연 ‘에디션 리미테(Edition Limitée)’다. 단 15점 한정 제작되는 이 모델의 가격은 무려 65만 유로.

달러로는 약 76만 6,500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약 11억 원 수준이다. 책상 위에 올려두는 시계 하나가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한 대 값을 훌쩍 넘는 것이다.

이런 가격의 배경에는 소재와 장인의 손길이 있다. 카미오네트 에디션 리미테는 금 도금 메탈 바디 위에 총 1,695개의 다이아몬드(41.44캐럿)를 수작업으로 세팅했다.

광택 처리된 그릴과 헤드램프, 루프 라인에는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 있고, 테일램프는 레드와 오렌지 사파이어로 표현됐다. 라디에이터 중앙에는 0.51캐럿 LV 모노그램 다이아몬드가 자리해 상징성을 더한다.

# 보닛 아래엔 기계식 심장이 있다

디자인만 화려한 것이 아니다. 보닛 아래에는 시와 분을 표시하는 두 개의 회전 실린더가 자리하고, 실내에서는 태엽식 밸런스 휠이 노출돼 기계식 심장을 그대로 드러낸다.

탑재된 수동 태엽 무브먼트 ‘칼리버 MV.7417/101’은 한 번 감으면 최대 8일간 작동한다.

태엽은 금 도금된 스틸 키로 감는데, 이 키는 과거 엔진 시동용 핸드 크랭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태엽 키가 트럭 적재함에 실린 미니어처 루이비통 트렁크 안에 보관된다는 것이다.

트렁크 역시 모노그램 캔버스와 목재, 황동으로 제작돼 브랜드의 여행 유산을 그대로 계승한다.

# ‘현실적인’ 선택지도 있다

물론 슈퍼카 가격대의 테이블 시계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선택지도 마련됐다.

일반 버전 카미오네트는 동일한 기계 구조와 디자인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알루미늄과 스틸 바디에 사프란과 블루 컬러 조합을 적용했다.

가격은 6만 8,000유로, 한화로 약 1억 원대다.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에디션 리미테에 비하면 확실히 현실적인 선택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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