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없는 무책임 정치"…"어거지 비방 종합세트" 혁신·진보당도 비판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정작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대안은 없는 무책임 정치의 반복"이라고 비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장 대표는 민생을 말하면서도 민생 입법에는 반대하고, 협치를 말하면서도 정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장 대표가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감세 대책 등을 약속한 것을 두고는 "과거 보수정권에서 양극화와 재정 불안을 키워 온 실패작을 '재탕', '삼탕' 하자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또 "연설 곳곳에서 쏟아낸 자극적 표현은 겨우 1년이 지난 윤석열 내란이 대한민국을 어떤 위기에 처하게 했었는지를 완전히 외면한 유체 이탈 화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에 터무니없는 조건을 달고 시간을 끌어왔다"며 "왜곡과 선동으로 불안과 위기를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 앞에 책임 지는 정치가 지금 국회에 요구되고 있음을 더는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정당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혁신당 박찬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장 대표의 연설을 "이재명 정부를 탓하기 위한 '어거지'(억지) 비방 종합세트"라고 혹평했다.
그는 또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굴종적 외교관",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소환하는 낡은 공포 마케팅"이라고 평가하며 "연설 한 구절 한 구절이 국민의힘의 몰락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역시 "40분간 연설은 오직 자신들을 위해 나라의 발목을 잡겠다는 선언으로 가득했다"며 "반헌법·반노동·반평화의 정치로는 대한민국의 내일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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