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관세 재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시장에서 역대 1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시장 합산 판매가 12만5296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6만794대를 판매해 2.4% 늘었고 기아는 6만4502대로 13.1%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5170대로 6.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각각 역대 1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친환경차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현대차·기아의 1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3만1960대로 36.9% 늘었고 전체 판매에서 비중은 25.5%로 집계됐다. 이 중 하이브리드(HEV)는 2만7489대로 65.7% 급증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는 1만4316대로 51.9% 늘었고 기아는 1만3173대로 83.8%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EV)는 4471대로 33.7% 감소했다. 현대차는 3092대(17.1%↓), 기아는 1379대(54.3%↓)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따른 미국 내 수요 변화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해 대응한 전략이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 현대차는 ▲투싼(1만4428대) ▲싼타페(9011대) ▲팰리세이드(8604대) 순으로 판매가 많았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3984대) ▲K4(1만1642대) ▲텔루라이드(9424대)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펠리세이드는 28.7%, 코나가 21.9% 늘었고 기아는 ▲셀토스(85.8%) ▲카니발(60.4%) ▲니로(163.7%) 등이 증가폭이 컸다.
한편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이달 실적이 공개된 주요 업체 가운데 ▲토요타 17만6853대(8.1%) ▲혼다 9만8594대(1.9%)로 증가했고, ▲스바루 4만2157대(9.1%↓) ▲마쓰다 2만8958대(14.0%↓)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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