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통계에 따르면, BYD는 1,347대를 기록하며 브랜드별 등록 순위 5위권에 안착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렉서스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1월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60대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26.7%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7.6%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와 함께 신규 브랜드 효과가 본격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6,270대로 1위를 유지했고, 벤츠 5,121대, 테슬라 1,966대, 렉서스 1,464대가 뒤를 이었다. BYD는 1,347대를 기록해 볼보(1,037대), 아우디(847대), 포르쉐(702대) 등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단기간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구조적으로도 BYD의 약진은 흐름과 맞물린다. 1월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 등록은 4,430대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고, 하이브리드는 66.6%에 달했다. 가솔린과 디젤은 각각 2,441대(11.6%), 140대(0.7%)에 불과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5,132대(72.2%)로 여전히 압도적이었지만, 중국은 1,347대(6.4%)를 기록하며 미국(2,291대, 10.9%)과 일본(2,190대, 10.4%)에 이어 의미 있는 비중을 확보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00(1,207대), BMW 520(1,162대), 테슬라 모델 Y(1,134대) 순으로 집계됐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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