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양파 도매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햇양파 산지 포전거래 부진 등에 따라 선제적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저장양파는 햇양파 수확 전인 1~3월 도매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산 저장양파 재고량이 증가하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난달 도매가격이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단기적인 수급관리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수매비축한 양파 2만5000t 중 1만5000t을 베트남,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나머지 9600t은 다음달 하순 햇양파 출하 이후 수급불안이 일어날 경우에 제한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최대 40%의 할인 지원을 실시하고 다음달에는 농협경제지주와 자조금을 연계해 국산 양파 홍보와 할인지원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매시장의 양파 품질 선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저장 상태가 불량하거나 상품성 낮은 양파의 무분별한 출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협, 생산자단체 간 유통협약을 통해 도매시장 내 가격 하락 요인을 줄일 방침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는 도매가격 상승뿐 아니라 하락 시에도 산지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추진해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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