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선언보다 ‘지속 관리’···다발골수종 치료 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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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선언보다 ‘지속 관리’···다발골수종 치료 새 기준

이뉴스투데이 2026-02-04 09:20:00 신고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가 지난달 31일 열린 ‘미국혈액학회 리뷰(ASH Review)’ 세션에 참석해 미국혈액학회 연례학회 주요 내용을 인용해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다우바이오메디카]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가 지난달 31일 열린 ‘미국혈액학회 리뷰(ASH Review)’ 세션에 참석해 미국혈액학회 연례학회 주요 내용을 인용해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다우바이오메디카]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다발골수종 치료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기존의 완전관해 중심에서 미세잔존질환(MRD)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치료 반응을 단순 수치가 아닌, 체내에 남아 있는 암세포의 수준과 지속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정밀 의료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미국혈액학회 리뷰(ASH Review)’ 세션에서 최근 미국혈액학회 연례학회의 주요 발표를 인용, 관해의 깊이와 지속성이 환자의 장기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반복 강조됐다고 4일 밝혔다.

치료 효과를 일정 시점의 완전관해 여부로 판단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잔존 암세포를 정밀하게 평가해 치료 전략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임상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회에 따르면 현재 임상 현장에서는 골수 검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유세포 분석 방식의 미세잔존질환 검사뿐 아니라, 혈청 질량분석을 활용한 혈액 기반 검사와 순환종양세포 분석 기법이 고감도 평가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미세잔존질환이 음성 상태로 유지된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생존기간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임상 데이터가 다수 보고됐다.

주목되는 변화는 검사 방식의 확장이다. 질량분석과 순환종양세포 기반의 말초잔존질환 모니터링은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실용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일부 상황에서는 반복적인 골수검사를 부분적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확인되고 있다. 환자 부담과 불편을 줄이면서도 치료 반응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는 이번 세션에서 “미세잔존질환은 더 이상 연구용 지표에 머무르지 않고, 치료 강도 조절과 유지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임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발골수종 치료가 ‘얼마나 깊고 오래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는가’를 묻는 정밀 의료 단계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다우바이오메디카는 국내 임상 환경에 최적화된 미세잔존질환 평가 체계 구축을 목표로 관련 기술 도입과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질량분석 기반 단백질 미세잔존질환 검사와 순환종양세포 분석 검사 등 차세대 진단 기법을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환자들이 더욱 정밀한 진단을 통해 최적의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완전관해 여부를 넘어 미세잔존질환까지 평가하는 정밀 진단 체계가 자리 잡으면서, 다발골수종 치료는 치료 성과의 ‘결과’가 아닌 ‘과정과 지속성’을 관리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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