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윤유선과 이성호 부부가 첫 만남을 떠올리며 거침없는 돌직구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3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윤유선과 판사 출신 이성호가 예능에 동반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윤유선은 2001년 결혼한 남편과 결혼 25년 만에 첫 동반 출연에 나선다며 “결혼 직후부터 인터뷰 요청이 많았는데 남편이 공직자다 보니 거절하다가 오늘 같이 왔다. 엄청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성호는 “결혼 당시 인터뷰를 사양했는데 꼭 해야 한다더라. 인터뷰를 하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살겠다고 해야 하는데 내가 법조인으로서 거짓말은 못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아내에 대해 사실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장점은 솔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던 당시 첫인상도 꺼냈다. 제작진이 서로의 첫인상을 묻자 이성호는 “제가 찾는 외모가 아니었다. 아내는 키가 작은데 저는 서구적 외모를 원했었다. 제 이상형에는 안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첫눈에 끌리진 않았다. 그렇다고 싫었다는 건 아니다. 진실성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윤유선도 맞받아쳤다. 윤유선은 “저는 원래 외모를 안 봐요”라며 “재밌고 솔직한 사람을 좋아했다. 지금은 말을 길게 하는데 그때는 말이 짧았다. 툭툭 던지는 말이 웃겼었다. 어렸을 때 어필되는 외모는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성호는 “아내가 저를 먼저 좋아했다”며 “하루도 안 빠지고 98일 동안 만나고 결혼식을 98일 만에 했다”고 말했다. 윤유선은 “나를 안 좋아했으면 제가 돌아갔겠냐. 내가 결혼해 준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를 지켜본 이현이는 “둘이 잘 맞는다. 도발이 긁히지 않는 천생연분”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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