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최대 변수는 '행정통합'이다. 국회에서 행정통합특별법이 통과되면 '메가'단위의 통합특별시 선거 판세와 후보 구도는 크게 요동치게 된다.
3일 미디어토마토가 공표한 충남대전 통합 지방선거 여론조사(충남대전 유권자 1637명, ARS조사)에 따르면, 충남대전통합특별시(가칭) 초대 단체장 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각각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따돌리면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충청남도와 대전시 유권자들 중 행정통합을 찬성하는 비율은 약 절반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전통합단체장 후보 양자 가상대결...민주 강훈식 40.7%, 국힘 김태흠 24.0%
통합특별시 단체장 선거를 가정한 후보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40.7%,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24.0%로 조사됐다.
두 인물간 격차는 16.7%p로 오차범위 밖을 훨씬 넘어서서 강 실장이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강훈식 실장이 앞섰다. 특히 40대에서는 강훈식 실장이 58.5%, 김태흠 10.7%를 얻어 양자가 간 격차가 무려 47.8%p였다.
충남 전체에서는 강훈식 실장이 42.2%를 얻어 현직 김태흠 충남도지사(29.1%)를 13.1%p차로 크게 앞섰다.
중도층에서도 강훈식 실장과 김태흠 지사의 지지율은 각각 35.9%, 19.9%로 16.0%p 차로 강 실장이 앞섰다.
충남대전통합단체장 후보 양자 가상대결...민주 강훈식 41.7%, 국힘 이장우 21.7%
대전시장과의 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강훈식 실장 41.7%,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21.7%를 얻어 20.0%p차이를 벌리며 오차범위 밖에서 강 실장이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만 이장우 시장이 31.0%를 얻어 강훈식 실장(25.3%)을 앞섰고, 나머지는 모두 강 실장이 우위를 점했다.
대전 전체에서는 강훈식 실장(39.5%)이 현직 이장우 대전시장(29.1%)을 10.4%p차로 따돌렸다.
중도층에서도 강훈식 실장이 37.4%를 얻어 이장우 시장(15.7%)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 장철민 26.6% 국힘 김태흠 26.9%, 민주 장철민 26.9%, 국힘 이장우 23.5%
한편, 민주당 장철민 의원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지사 모두와 한 자릿수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철민 의원과 김태흠 지사는 각각 26.6%, 26.9%를 얻어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3%p였다.
충남에서는 김태흠 지사(31.9%)가 6.4%p 앞섰고, 대전에서는 장철민 의원(28.3%)이 8.8%p 우위였다.
장철민 의원과 이장우 시장의 가상 양자대결은 각각 26.9%, 23.5%로 두 인물간 차이는 3.4%p다.
충남에서는 장철민 의원은 24.4%를 얻어 이장우 시장(19.8%)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고, 대전에서는 장철민 의원 30.6%, 이장우 시장 29.1%로 오차범위 내 1.5%p였다.
충남대전통합특별시 단체장 후보 적합도
민주 강훈식 24.4% 양승조 11.7%, 국힘 김태흠 24.9% 이장우 16.8%
'충남대전통합특별시(가칭)'의 초대 단체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국민의힘에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선택됐다.
민주당에서는 강훈식 24.4%, 양승조 11.7%, 허태정 9.4%, 박수현 7.1%, 박범계 6.7%, 장철민 3.3%, 장종태 2.5% 순이다. 없음 21.8%였다. 강훈식 비서실상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대에서는 양승조(12.4%), 허태정(11.6%), 강훈식(11.2%) 세 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였다.
충남에서는 강훈식 (27.4%), 양승조 전 충남지사(17.2%), 대전에서는 강훈식(19.9%), 허태정(15.5%) 전 대전시장이 두드러졌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중도층과 진보층 모두에서 각각 22.2%, 39.3%를 얻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태흠 24.9%, 이장우 16.6% 순이였으며 없음 33.3%였다.
지지율 격차는 8.3%p로 오차범위 밖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장우 대전시장을 앞섰다. 모든 연령대에서 김태흠 지사가 이장우 시장을 앞섰다. 김 지사는 70대 이상(35.5%)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이 시장은 20대(24.1%)에서 가장 높았다.
충남에서는 김태흠 지사(33.4%), 대전에서는 이장우 시장(26.8%)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김태흠 지사가 각각 38.2%, 22.9%를 얻었다.
충남대전통합단체장 지지 정당, 민주 45.2%, 국힘 32.1%
충남대전 통합 단체장 선거가 진행될 경우,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 45.2%, 국힘 32.1%,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2.5%였다.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13.1%p 크게 앞섰다.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대전과 충남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것과 비교해볼때, 판세가 민주당 우세로 뒤집힌 것을 알 수 있다.
충남·대전 행정통합 찬성 50.2%, 반대 40.0%... 충남은 찬성, 대전은 반대
한편, 충청남도와 대전시 유권자들 중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통합 찬성' 50.2%, '반대' 40.0%, '잘 모름' 9.7%로 집계됐다. 충남대전 유권자 절반 가량이 찬성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매우 찬성' 24.8%, '대체로 찬성' 25.4%로 이뤄졌고, 반대는 '매우 반대' 25.1%, '대체로 반대' 15.0%였다.
지역별로 보면 통합을 둘러싸고 충남과 대전은 대비됐다. 충남에서는 찬성(56.0%)이 반대(32.7%)를 앞섰지만, 대전에서는 반대(50.9%)가 찬성(41.7%)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와 그 이후 세대가 확연히 갈렸다.
50대에서는 찬성(61.3%)비율이 반대(30%)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반면, 20대는 찬성 30.8%, 반대 50.9%로 조사돼 반대가 오차범위밖으로 우세했으며 30대 역시 찬성 40.1%, 반대 50.2%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를 받아 1월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충남과 대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627명(충남 808명, 대전819명)을 대상으로 무선ARS를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2.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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