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화이자,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임상 '긍정적'…전분기 실적도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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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화이자,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임상 '긍정적'…전분기 실적도 '상회'

이데일리 2026-02-03 21:48:13 신고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화이자(PFE)가 매달 1회 투여로도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차세대 비만치료제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지만 개장 전 주가는 2% 넘게 밀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비만 및 대사 질환 치료 전문 기업 멧세라(Metsera)로부터 확보한 실험용 비만치료제 ‘PF-3944’가 임상 2상 시험에서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28주 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들은 플라시보(위약) 투여군 대비 최대 12.3%의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포기자를 포함한 전체 분석에서도 10.5%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이번 데이터는 화이자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LLY)와 노보 노디스크(NVO)의 주사제는 매주 투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화이자의 약물은 투여 횟수를 월 1회로 대폭 줄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효능을 유지해 편의성 면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화이자는 올해 중 PF-3944에 대한 3상 임상 시험 10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짐 리스트 화이자 최고내과책임자(박사)는 “이번 결과는 월 1회 치료제로서 PF-3944의 경쟁력 있는 효능과 잠재력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화이자는 2025년 12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해당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 매출액은 17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각각 0.58달러와 169억1000만 달러를 모두 상회한 결과였다.

그러나 이 같은 호재에서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42분 개장 전 거래에서 화이자 주가는 전일 대비 2.29% 하락한 26.05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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