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도 없이 미국 간 인도 청년, '43조 기업' 수장으로…“AI 시대, 지도는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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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도 없이 미국 간 인도 청년, '43조 기업' 수장으로…“AI 시대, 지도는 버려라”

AI포스트 2026-02-03 16:4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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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니 랑간 허브스팟 CEO는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탐험가 정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실리콘밸리 걸)
야미니 랑간 허브스팟 CEO는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탐험가 정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실리콘밸리 걸)

“주머니엔 150달러뿐이었지만, 꿈은 억만 달러였습니다.” 43조 원 가치의 기업 허브스팟(HubSpot) 수장이 된 야미니 랑간 CEO가 AI 시대의 생존 전략을 전했습니다. 

핵심 요약

  • [웨이트리스에서 CEO까지] 21세에 단돈 15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온 인도 출신 야미니 랑간. 축구장 서빙부터 시작해 SAP, 드롭박스를 거쳐 현재 허브스팟을 이끄는 실리콘밸리의 상징적 리더로 성장함.
  • [AI 시대의 인재상: 탐험가] AI가 코드의 95%를 작성하는 시대에는 정해진 경로를 따르는 ‘지도 독해자’보다,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탐험가(Explorer)’와 과학자적 마인드가 기업의 핵심 자산이 될 것임을 강조.
  • [역산(Backwards) 계획법] “과거의 성공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3년 후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오늘 할 일을 결정하는 ‘역산 계획’과 충분한 휴식을 통한 명료한 결단력을 성공의 핵심 비결로 꼽음.

인도에서 온 한 20대 젊은 여성 공학도가 주머니에 든 푼돈만을 믿고 실리콘밸리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그녀의 성공을 점친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수십 년 뒤,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고객 관계 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인 허브스팟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야미니 랑간 허브스팟 CEO는 최근 '실리콘밸리 걸'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의 드라마틱한 성공 스토리와 더불어,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전했다.

"과거의 플레이북을 버리고 나만의 강점을 믿어라"

야미니 랑간의 커리어는 시작부터 위기의 연속이었다.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해 경영대학원(MBA)를 마치자마자 닷컴 버블이 터졌고, 입사 첫날 동료들의 절반이 해고되는 광경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위축되는 대신 자신의 강점에 집중했다. 아시아계 여성이 드문 영업 현장에서 외향적인 남성들의 방식을 흉내 내는 대신, 공학도 특유의 '분석적 사고'와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고객의 신뢰를 얻어냈다고한다. 

그녀는 "과거에 나를 성공하게 했던 방식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특히 이민자나 경력 전환을 앞둔 이들에게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3년 후의 미래를 그리며 역산(Backwards planning)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랑간 CEO는 매주 자신의 목표와 캘린더를 대조하며 우선순위를 점검하는 지독한 실행력을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

"지도 읽는 법이 아니라 탐험하는 법을 배워라"

랑간은 방송을 통해 AI 시대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을 풀어냈다. 랑간 CEO는 현재 허브스팟 엔지니어링 팀이 작성하는 코드의 95%가 AI 어시스턴트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AI가 이미 업무의 본질을 뒤바꿔놓았음을 시사했다. 

그녀는 AI 시대에 기업이 갈구하는 인재상은 '탐험가(Explorer)'라고 단언했다. 과거에는 앞서간 이들이 그려놓은 지도를 잘 읽는 '지도 독해자'가 대우받았다면, 이제는 정해진 경로가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빠르게 실험하는 '과학자적 마인드'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녀는 "AI가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하이브리드 미래'가 올 것"이라며, AI 도구 그 자체에 매몰되지 말고 "우리 비즈니스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야미니 랑간 허브스팟 CEO는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탐험가 정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실리콘밸리 걸)
야미니 랑간 허브스팟 CEO는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탐험가 정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실리콘밸리 걸)

"충분한 휴식, 매우 중요하다"

랑간 CEO가 임시 CEO에서 정식 CEO로 선임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2020년 팬데믹 위기였다. 중소기업 고객들이 도산 위기에 처했을 때, 그녀는 이사회에 "가격을 75% 깎고 유료 기능을 무료로 풀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수익 회수 방안을 묻는 이들에게 그녀는 "모르겠다. 하지만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북극성이다"라고 답했고, 이 결단은 결국 거대한 고객 충성도와 폭발적인 성장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왔다. 놀랍게도 그녀는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지독한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일 저녁 1시간은 업무와 완전히 동떨어진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듣고, 7시간의 수면과 요가를 통해 명료함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민자들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지만, 최고의 결정은 충분한 휴식 뒤에 오는 명확함에서 나온다"며 스스로를 돌보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허브스팟은 미국의 구인구직사이트인 글래스도어가 조사한 매년 전현직 직원들이 매긴 평점을 토대로 가장 일하고 싶은 북미, 유럽 국가 기업 순위에서 매년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0년 미국 내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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