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2시간 거래 속도 낸다…노사 합의점 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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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12시간 거래 속도 낸다…노사 합의점 도출(종합)

이데일리 2026-02-03 16:14:36 신고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거래소 노사가 거래 시간 연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프리·애프터마켓 개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초 5000포인트를 돌파한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사는 프리·애프터마켓 개설을 포함한 거래시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글로벌 거래환경 변화에 대응해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도출한 것이다.

앞서 거래소는 오는 6월까지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7~8시)과 애프터마켓(오후 4~8시)을 개설해 하루 12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오전 7시 증시 개장을 통해 미국 시장 종료 직후 글로벌 시황을 국내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2027년 말까지는 24시간 거래체계를 도입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달 22일에는 5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거래시간 연장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실무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이번 논의의 배경에는 글로벌 주요 거래소들의 24시간 거래체계 도입 움직임이 있다.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 NYSE Arca는 하루 16시간 거래를 진행 중이며, 나스닥(NASDAQ)은 하반기 중 24시간 거래서비스 개시를 예고했다. 런던·홍콩거래소 역시 24시간 거래체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이 같은 글로벌 흐름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리테일 투자자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보관금액은 2025년 말 기준 약 250조원 규모로, 국내 자본시장의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소는 노동계와 업계에서 제기해 온 부담 완화 방안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노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 지점을 통한 주문은 제한하고, 본점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주문으로 거래를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증권업계가 부담을 느껴온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규시장 외 시간대에는 선택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IT 개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애프터마켓 거래금액도 증가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8시) 일평균 거래금액은 각각 4조3200억원, 3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액은 7조9400억원으로, 같은 기간 거래소 정규장 일편균 거래금액(27조561억원)의 30%에 육박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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