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중도일보 DB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이하 농식품부)는 2026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 분석 결과 농축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0.9% 상승하며 대체로 안정적이었으나, 쌀과 사과의 가격은 각각 높은 산지가격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물량 시행을 보류하고 가공용 쌀을 추가 공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사과는 큰 과일 비중 감소로 소비자가격이 상승했으나, 설 성수기 출하물량 확대를 통해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 수입과일은 필리핀 등 수출국의 작황 부진과 고환율로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할당관세를 적용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축산물은 사육마릿수 감소와 가축전염병 확산으로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 한우와 돼지, 닭고기, 계란의 가격이 각각 사육마리수 감소, ASF 발생, 고병원성 AI 발생 등으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가공식품과 외식은 각각 2.8%, 2.9% 상승했으나,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자제 노력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2%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를 대비해 축산물 공급량을 확대하고,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신선란 수입과 할당관세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요 품목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설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설 성수품을 평시보다 1.7배 확대 공급하고, 대대적인 할인을 추진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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