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 한국거래소
[프라임경제] "오늘의 코스피 5000은 숫자를 넘어 우리 자본시장이 쌓아온 역량과 도전의 결실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홍보관에서 개최된 '코스피 5000 및 그 너머(Beyond)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5000포인트(p)를 돌파한 성과를 기념하고 프리미엄 시장으로의 진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이사장은 "코스피 5000 달성이 밸류업을 위해 노력해 온 정부, 기업, 투자자 등 모든 시장 참여자의 결실"이라며 "시가총액 역시 역사적인 400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지 단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 자본시장이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신뢰와 혁신 기반의 프리미엄 시장으로 안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프리미엄 시장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로 정 이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시장감시 시스템 첨단화와 부실기업 퇴출 강화를 꼽았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감시 시스템을 첨단화하고 부실기업 퇴출을 강화해 시장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적 금융에 대한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면서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첨단 혁신 기업의 상장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거래시간 연장과 청산·결제 주기 단축 등을 통한 시장인프라 선진화, 영문공시·배당절차 선진화 등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제언을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과제들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등 글로벌 거래소의 24시간 거래 체계 구축에 대응해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한다.
오는 6월까지 정규장(09:00~15:30) 전후로 프리(07:00~08:00) 마켓과 애프터(16:00~20:00) 마켓을 개설하며, 2027년 말에는 24시간 거래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거래소 노사는 국내외 거래소 간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거래시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프리·애프터 마켓의 원활한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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