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가 ‘움직이는 감시카메라’?…유럽 군사기지서 퇴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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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가 ‘움직이는 감시카메라’?…유럽 군사기지서 퇴출 움직임

더드라이브 2026-02-03 13:14:03 신고

유럽 내에서 중국산 자동차가 군사기밀 유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첨단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민감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폴란드는 군사 시설 주변에서 중국산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이 이미 중국 전기차(EV)의 군사 구역 출입을 제한한 것과 같은 흐름이다.

문제의 핵심은 최신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고해상도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LiDAR), 각종 센서가 주변 환경을 스캔하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 “바퀴 달린 스마트폰”…안보 위협 가능성

중국산 전기차는 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폴란드에서 최근 발표된 한 연구는 이들 차량을 ‘바퀴 달린 스마트폰(Smartphones on Wheels)’이라고 표현했다.

연구원인 폴리나 우즈난스카(Paulina Uznańska)는 폴란드 국영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차량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 라이다 시스템을 통해 막대한 데이터 수집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능동적인 3D 매핑 기술까지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기술이 정보 분석이나 첩보 활동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 폴란드군, 중국산 차량 출입 금지 지침 준비

폴란드군 총참모장 비에스와프 쿠쿠와(Wiesław Kukuła) 장군은 조만간 중국산 차량의 군사 시설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공식 지침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치는 군사 기지뿐 아니라 인접 주차 구역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언론에 “관련 정책을 현재 작성 중”이라고 확인했다.

# 중국 브랜드 넘어 ‘중국 기술 적용 차량’까지 확대 가능성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BYD, MG, 니오(Nio), 샤오펑(Xpeng), 아이웨이즈(Aiways) 등 중국 브랜드 차량뿐 아니라, 중국산 소프트웨어나 센서 부품이 적용된 모든 차량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군사 시설을 넘어 공항 등 핵심 인프라로 제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러한 규제가 유럽연합(EU) 경쟁법과 충돌할 수 있어, 정책 설계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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