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입시험에 한국어능력시험 공식 활용…홍콩 이어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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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입시험에 한국어능력시험 공식 활용…홍콩 이어 2번째

연합뉴스 2026-02-03 12: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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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이상 따면 선택과목 1개 면제…대입시험 성적으로 인정

한국어능력시험 시험장에 들어서는 외국인들 한국어능력시험 시험장에 들어서는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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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올해부터 베트남 현지 대학 입학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이 공식적으로 활용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이 해외에서 대입에 정식 활용되는 것은 작년 홍콩에 이어 두 번째다.

교육부에 따르면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지난달 12일 장관 결정문을 통해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을 대입전형에 활용할 수 있음을 공식 허가했다.

베트남 대입제도는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전국 단위 시험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베트남 학생들은 졸업시험 과목 중 수학과 국어(베트남어)에 필수 응시하고, 외국어와 역사 등 9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해 총 4개 과목에 응시한다.

이번 결정으로 수험생들은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으로 졸업시험 외국어 과목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을 취득한 학생은 졸업시험 선택과목 1개를 면제받고, 환산된 한국어능력시험 점수를 졸업시험 성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베트남은 2020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이듬해인 2021년에는 제1외국어와 고등학교 졸업시험 과목으로 채택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시행되는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교육원(호찌민·하노이)에서 파견한 중앙관리관이 감독하고, 시험장에는 경찰(공안)이 배치되는 등 최고 수준의 부정행위 예방·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해외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을 대입에 활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어의 위상과 한국어능력시험의 공신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해외 한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각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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