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다 떠났어요”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에 거래소 주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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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다 떠났어요”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에 거래소 주가 ‘반토막’

나남뉴스 2026-02-03 11:4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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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깊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주가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고 밀려나자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본격화됐고, 거래량 급감이 곧바로 거래소 실적 우려로 이어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80달러대까지 내려앉으며 최근 1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때 400달러를 넘나들던 주가는 불과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비상장 거래소인 제미니를 비롯해 불리쉬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들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40~6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비트코인 가격 약세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하며 8만달러 선마저 내줬고, 추가 하락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비트코인 붕괴 직격탄…거래소 주가로 번진 투심 냉각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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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변동성이 줄어들자 단기 매매에 나서던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빠르게 발을 뺐고, 이는 곧 거래량 감소로 직결됐다. 문제는 거래소들의 수익 구조가 거래 수수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거래가 줄면 곧바로 매출이 감소하는 구조인 만큼, 투자자 이탈은 실적 악화 우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월가에서는 코인베이스의 최근 분기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초 들어 거래 활동이 더욱 위축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별한 규제 이슈나 대형 파산 같은 악재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침체는 과거와 결이 다르다는 분석이 많다. 2018년의 규제 충격이나 2022년 대형 거래소 붕괴 사태와 달리, 현재 시장을 짓누르는 것은 ‘무관심’이라는 것이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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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자 투자자들이 자연스럽게 등을 돌렸고, 거래소는 그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해석이다. 자금 흐름의 변화도 뚜렷하다. 가상자산 시장을 떠난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관련 자산, 예측 시장, 스포츠 베팅,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거래 활동은 과거 하락장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시장 사이클상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한 단계라는 평가가 많으며, 의미 있는 회복 흐름이 나타나기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거

래소들의 실적 회복 역시 시장 유동성이 되살아나기 전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커지기 전까지는 거래소 주가 역시 당분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속에,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미 다음 투자처로 이동하고 있다. “개미들이 떠난 시장에서 남은 것은 적막뿐”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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