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오던 중국 BY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갑자기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중국 자동차체조업협회(CAAM)에 따르면 BYD의 지난 1월 글로벌 판매량이 21만51대로 전년 대비 30.1%가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50%가 감소한 수치다. BYD는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리면서 글로벌 신차 판매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자동차 생산량도 29.1%가 감소,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승용차 부문은 20만5,518대로 전년 대비 30.7%, 전월보다 50.4%가 감소한 반면, 상용차는 4,533대로 10.8%가 증가했다.
BYD의 글로벌 판매 부진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밀린 결과로, BYD는 내수 부진 만회를 위해 올해 해외시장에서 전년대비 24% 증가한 13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반면, BYD의 주요 경쟁사인 지리그룹은 1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7만167대로 탄탄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고급 브랜드인 지커(ZEEKR)는 지난 1월 글로벌시장에서 2만3,852대를 인도했,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9.7%가 증가했다. 지커는 001, 7X, 최근 출시된 9X의 주문 증가에 힘입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커는 올 상반기에 하이브리드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인 신형 8X도 올해 상반기에 출시, BMW X5M, 메르세데스-벤츠 GLE AMG, 아우디 RS Q8 등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지커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과 지역에 진출했으며,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약 67만 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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