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칩 가격 폭등 이유 ‘사재기’ 막는다.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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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칩 가격 폭등 이유 ‘사재기’ 막는다.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협력 강화

M투데이 2026-02-03 08:2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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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메모리 칩 가격 폭등 이유로 지목되는 '사재기'를 막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메모리 칩 가격 폭등 이유로 지목되는 '사재기'를 막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이번 조치로 메모리 칩 가격 상승 속도가 당분간 빨라질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 및 공급 안정을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닛케이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칩 제조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사재기를 막기 위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사는 고객사들에게 현재 공급받는 반도체 칩 공급사와 주문량을 공개할 것으로 요청했으며, 필요 이상으로 메모리 칩 사재기 행위를 중지할 것으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D램과 HBM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는 최근 몇 년간 AI붐으로 오픈AI, 엔비디아, 구글, 메타 등 주요 IT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과 자율주행, 로보틱스가 맞물리면서 공급 부족이 심각해졌다.

거대 IT기업들은 장기적인 메모리 칩 부족을 우려,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공급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통해 메모리 칩 확보에 나서면서 중소 IT업체들은 심각한 부족난을 호소해 왔다.

여기에 삼성과 SK하이닉스가 AI용 하드웨어 구동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대응, D램 생산을 줄이면서 공급망 전반에 걸쳐 가격이 크게 상승,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가전제품까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공급부족 문제가 업계 전체로 번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2025년 4분기 서버용 D램이 40~50% 급등했고, 이는 2026년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6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와 클라이언트 SSD 역시 올 1분기에 가격이 최대 40%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 가전 제조업체들도 공급난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 메모리 칩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가전업체는 2026년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심지어는 신제품 출시를 위해 창고에 보관 중인 구형 기기에서 메모리 부품을 분리해 꺼내는 일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과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우선  절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IT대기업들에게  몰아주기를 자제하고 D램의 고른 분배를 통해 공급 및 가격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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