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벌크업 이후 첫 불펜 피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Eagles TV)'는 2일 투수 황준서, 김서현, 문동주의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 영상을 업로드했다. 한화 선수단은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 25일부터 1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불펜 피칭을 마친 황준서는 영상에서 "첫 피칭치고 변화구와 직구가 다 좋았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밸런스가 좋아서 재밌게 공 던졌던 것 같다"고 스스로 피드백을 남겼다.
그는 이번 비시즌 어쩌면 한화 전체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벌크업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황준서는 투구 완성도나 경기 운영 측면에서 충분히 합격점을 받았으나, 프로 무대에서 체력적인 한계를 실감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 전반기 성적(17경기 2승7패 평균자책점 4.77)과 후반기 성적(19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27)의 차이가 매우 뚜렷했다.
실제 KBO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황준서의 신체 프로필은 키 185cm, 몸무게 78kg으로 운동선수치고 다소 왜소한 체격이다. 긴 시즌을 치르며 체중이 떨어지는 것까지 고려하면 그의 벌크업은 필수적이었다.
이에 한화의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직접 발 벗고 나서 황준서의 체중 증량을 시도했다. 류현진은 2025시즌 스프링캠프 전 따로 일본에 미니캠프를 차려 후배들과 동행했다. 그중에서도 황준서는 류현진의 특별 관리 대상이었다. 식사 때마다 황준서의 옆에 앉아 음식을 권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황준서는 2025시즌에도 전해와 비슷한 성적표(전반기 10경기 평균자책점 3.15, 후반기 13경기 평균자책점 8.72)를 받았다.
올해는 달랐다. 황준서는 영상에서 "(비시즌 동안)한 5~6kg 정도 체중이 늘었다. 대전에서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님이랑 계속 웨이트 트레이닝하면서 프로틴을 3개씩 먹었다. 아침까지 잘 챙겨 먹다 보니까 그 몸무게를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벌크업이 실제 피칭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제가 느끼기에는 그래도 힘이 좀 생긴 것 같다. 오늘은 체감이 됐다. 공을 때리는 데에 있어서 뭔가 힘이 더 실리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불펜에서 좌완 원포인트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 김범수(KIA 타이거즈)가 FA로 팀을 떠나면서, 2026시즌 한화가 황준서에게 기대하는 역할도 더 커졌다. 그가 캠프 첫 피칭에서 얻은 벌크업 효과를 정규시즌 마운드에서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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