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사진출처|KRC헹크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이 리카르도 페피(PSV 에인트호번)의 영입에 실패했다. 이제 관심은 오현규(KRC 헹크)로 향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페피의 풀럼행 가능성은 없다“며 ”PSV는 풀럼에 3700만 유로(약 635억 원)를 제안했으나 거래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적은 성사 단계였으나 PSV가 대체 공격수를 찾지 못하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PSV는 앞서 황희찬(울버햄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황상 한국인 공격수도 올 시즌엔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오현규에게도 이적 기회가 남아있음을 의미한다. 풀럼이 플랜B로 최근 꾸준히 언급된 그에게 마지막 오퍼를 던질 수 있다. 앞으로 남은 몇시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오현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2023년 1월 셀틱(스코틀랜드)에 입성한 뒤 꾸준히 성장했다. 2024년 여름까지 셀틱 소속으로 47경기에 나서 12골을 기록한 뒤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로 향했다. 헹크에서도 좋았다. 2024~2025시즌 41경기에서 12골·3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10골·3도움을 올리며 가치를 증명했다.
마침 오현규도 변화가 필요하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떠난 뒤 부임한 니키 하멘 감독 체제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선수도 꾸준한 출전을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에도 유럽 빅리그 진입을 눈앞에 뒀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당시 슈투트가르트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429억 원)와 계약기간 2030년까지 계약에 합의했으나 돌연 무산됐다. 독일 언론은 오현규의 과거 부상 이력을 거론했지만 슈투트가르트가 완전이적 대신 임대로 선회한 것이 결정타였다.
오현규는 풀럼 이외에도 베식타스(튀르키예)와도 연결됐다.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EPL보다 늦게 마감되므로 며칠 더 여유가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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